⚽ [A매치] 골대 세 번 맞고도 0-4, 한국 완전히 무너졌다

한국시간 2026년 3월 29일 열린 코트디부아르전은 그냥 스코어만 큰 패배가 아니었다. 한국 축구 1000번째 A매치였는데, 내용도 결과도 둘 다 너무 무겁게 남았다. 한국은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졌다.
초반만 보면 아주 못 풀린 경기만은 아니었다. 황희찬 쪽에서 먼저 슈팅이 나왔고, 오현규도 골대 한 번 때렸다. 설영우 슈팅도 골대를 맞았고, 후반엔 이강인 슈팅까지 또 골대였다.
세 번이나 골대 맞히고 한 골도 못 넣은 건 분명 아쉬웠다. 그런데 이 경기는 단순히 운이 없었다고 넘기기엔 수비 쪽이 너무 헐거웠다. 전반 35분 게상에게 먼저 맞았고, 전반 추가시간엔 아딩그라한테 또 실점했다. 여기서 이미 경기 결이 많이 넘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선수 바꾸고, 손흥민이랑 이강인도 들어왔는데 흐름을 뒤집진 못했다. 오히려 세트피스 뒤 집중력이 또 흔들렸고, 흘러나온 공 처리도 늦었다. 후반 17분에 세 번째 골을 내준 장면이 딱 그랬다. 경기 막판엔 아마드 디알로 패스 뒤에 싱고에게 한 골 더 맞으면서 0-4가 됐다.
오늘 경기 장면을 더 따라가 보면 공격은 마무리가 없었고, 수비는 한 번 흔들리면 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쪽이 더 아픈 부분이었다.
코트디부아르가 약한 팀도 아니다. 월드컵 예선에서 강한 흐름을 보여온 팀이고, 이날도 힘이랑 속도에서 한국을 꽤 세게 눌렀다. 그래도 월드컵 해 첫 경기, 그것도 마지막 모의고사 성격이 강한 3월 A매치에서 이렇게 무너지면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찬스는 만들었는데 못 넣었고, 뒤에서는 집중력이 끊겼다. 한두 장면이 아니라 경기 전체에서 그런 느낌이 반복됐다. 패배보다 더 찝찝한 건 그 부분이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이기자 : 골대 세 번이면 운 없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이날은 그것만으로 덮기 어렵다. 뒤에서 너무 쉽게 흔들렸고, 한 번 밀리니까 경기 전체가 그대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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