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L] 맨유 차기 감독판, 파브레가스 이름까지 떴다

한국시간 2026년 3월 30일 나온 얘기인데, 맨유 감독판이 또 시끄러워졌다. 이번엔 마이클 캐릭 말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정식 감독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까지 붙었다. 다만 이건 구단 발표가 아니라 매체 쪽 의견에 가깝다. 현재 맨유는 1월 후벵 아모링 경질 뒤 캐릭이 시즌 끝까지 임시 감독을 맡고 있고, 로이터와 가디언 보도 기준 최근 10경기에서 23점을 따내며 팀을 리그 3위권까지 끌어올렸다.
그래서 더 묘하다. 보통 이 정도면 “그냥 캐릭 가면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먼저 나온다. 실제로 현지에서도 캐릭 쪽 분위기가 꽤 괜찮다. 외부 감독들과 아직 대화하지 않았다는 보도도 있었고, 구단 안에서도 섣불리 다른 쪽으로 안 흔들리는 느낌이 있다. 맨유가 예전처럼 무작정 유명 이름만 좇기보다, 지금 돌아가는 팀 흐름을 먼저 보겠다는 쪽으로 읽히는 기사도 나온다.
근데 반대쪽 시선은 또 다르다. “3위 정도로 만족할 거면 캐릭도 괜찮지만, 진짜 다시 정상권 가려면 더 큰 도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여기서 파브레가스 이름이 붙는다. 코모에서 보여준 축구가 꽤 좋고, 단순히 젊은 감독이 아니라 팀 색깔을 확실히 입히는 타입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2024년 코모의 세리에A 승격을 전했고, 가디언은 이번 3월 파브레가스가 코모를 챔피언스리그권 경쟁에 더 가까이 붙이는 전술적 성과를 냈다고 짚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아직 현실화 단계는 아니라는 점이다. 기사 제목처럼 당장 “파브레가스행”이 굳어진 흐름은 아니다. 지금까지 확인되는 쪽은 캐릭이 여전히 유력 후보군이라는 정도다. 파브레가스는 어디까지나 “맨유가 더 큰 고점을 보려면 이런 카드도 있다”는 식의 추천에 더 가깝다.
감독 교체 흐름을 더 따라가 보면 맨유는 지금 안정적으로 가면 캐릭, 판을 크게 흔들면 다른 이름이라는 갈림길에 서 있는 그림이다.
또 하나 재미있는 건 파브레가스라는 이름 자체가 맨유 팬들한테 되게 낯설게 꽂힌다는 점이다. 아스널 주장 출신 이미지가 워낙 강했고, 첼시 우승 경력도 있다. 맨유 벤치와는 감정적으로 쉽게 이어지지 않는 이름이다. 그래서 더 “뒤통수” 같은 표현이 붙는 거다. 축구적으로야 공격 성향, 젊은 팀 정비, 전술 유연성 이런 장점 얘기가 나오겠지만, 팬 감정선은 또 완전히 다른 문제다.
결국 지금 판은 이렇게 보는 게 맞다. 캐릭은 이미 결과를 내고 있고, 파브레가스는 가능성으로 이름이 오르고 있다. 맨유가 당장 안전한 길을 택할지, 아니면 한 번 더 크게 흔들지. 그건 아직 안 정해졌다. 다만 파브레가스 이름이 여기까지 올라온 것 자체가, 맨유가 다음 감독을 단순히 “맨유 출신”으로만 정하진 않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는 읽힌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지금은 캐릭 쪽이 더 현실적이긴 한데, 파브레가스 이름까지 붙는 거 보면 맨유도 아직 최종 판단은 안 끝난 느낌이다. 근데 이 이름은 뜨는 순간부터 팬들 반응이 조용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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