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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롯데만 토종 선발, 개막 몰빵의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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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타도도사
2026-03-31 16:30
박세웅이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장면

한국시간 2026년 3월 31일 선발 예고를 보면 딱 하나 튀는 팀이 있다. 롯데다. 다른 구장은 대부분 외국인 선발끼리 맞붙는데, 롯데만 박세웅이 나선다. 개막 초반인데도 로테이션이 이렇게 갈린 이유, 결국 개막 2연전 ‘몰빵’ 때문이다.

롯데는 삼성과 개막 시리즈에서 외인 원투펀치를 전부 쏟아부었다. 로드리게스, 비슬리 둘 다 붙여서 바로 승리 챙겼다. 결과는 완벽했다. 둘 다 비자책으로 버티면서 2연승. 대신 그 다음 경기부터는 자연스럽게 순번이 밀린다. 그래서 31일 선발이 박세웅으로 떨어진 그림이다. 이게 계산이라기보다 그냥 흐름을 그대로 가져간 선택이다.

다른 팀들은 보통 여기서 조금 비튼다. 두 번째 외인을 화요일에 넣어서 일주일에 두 번 쓰는 식으로 간다. 근데 김태형 감독은 그걸 안 택했다. 무리하게 끼워 맞추기보다는 순번 그대로 가겠다는 쪽이다. 외국인 투수들이 시즌 초반부터 무리하는 것도 피하고, 리듬도 깨지 않겠다는 판단이다. 이번 선발 흐름을 더 따라가 보면 롯데는 계산보다 “지금 좋은 흐름 유지” 쪽에 더 무게를 둔 느낌이다.

여기서 박세웅 카드가 중요해진다. 사실 롯데 입장에서는 토종 에이스가 한 번 버텨줘야 이 그림이 완성된다. 김태형 감독도 공개적으로 “튼튼하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믿음을 보였다. 만약 여기서 길게 던져주면 이후 로테이션 운용이 훨씬 여유로워진다. 반대로 짧게 끊기면 불펜 부담이 확 올라간다. 그래서 이날 박세웅 등판은 그냥 한 경기 이상이다.

삼성 입장에서는 더 억울한 그림이다. 개막전부터 롯데 외인 둘 다 상대하면서 흐름을 내줬고, 지금은 이미 2연패 출발이다. 상대가 강한 카드를 먼저 쏟아낸 뒤라 후속 경기에서 맞물릴 기회도 애매해졌다. 초반 흐름이 이렇게 갈리면 시즌 초반 분위기 자체가 다르게 형성된다.

결국 롯데 선택은 단순하다. 초반 승부를 확 잡고 간다. 대신 뒤는 순리대로 풀어간다. 요즘 야구에서 보기 드문 스타일이긴 한데, 초반 결과만 보면 확실히 먹혔다. 이제 중요한 건 이 흐름이 이어지느냐다. 한 번 잘 풀리면 계속 간다. 반대로 한 번 꼬이면 “왜 몰빵했냐”는 말 바로 나온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이런 운영은 초반엔 멋있고, 중반 가면 평가 갈린다. 근데 지금 롯데 분위기 보면 일단 시작은 제대로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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