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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와이스, 이번엔 제대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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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3-31 20:25
휴스턴 와이스 좋아하는 표정

한국시간 2026년 3월 31일, 라이언 와이스가 이번엔 제대로 자기 이름 남겼다. 휴스턴 불펜으로 나와 2이닝 무실점. 첫 등판 때 맞았던 홈런 아쉬움도 바로 지웠다.

와이스는 보스턴전 8회에 올라왔다. 이미 팀이 크게 앞서던 상황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무 의미 없는 이닝은 아니었다. 이런 때 깔끔하게 막아줘야 감독 눈에 더 빨리 든다. 첫 타자한테 볼넷 주면서 시작한 건 조금 불안했다. 그런데 거기서 안 흔들렸다. 바로 삼진 잡고, 뜬공 잡고, 루킹 삼진까지 나오면서 이닝을 끝냈다. 선두타자 내보내고도 분위기 안 넘긴 게 좋았다.

9회도 괜찮았다. 유격수 뜬공 하나, 헛스윙 삼진 하나, 땅볼 하나. 딱 정리했다. 2이닝 동안 안타는 없었고, 삼진은 3개였다. 최고 구속도 155~156km까지 찍혔다. 이날 나온 투수들 중에서도 제일 빠른 축이었다고 하니 공 자체는 확실히 살아 있었다.

이번 등판 흐름을 더 따라가 보면 와이스는 힘으로만 미는 투수가 아니라, 첫 출루 허용 뒤에도 리듬 안 잃고 자기 공 던질 수 있는 쪽으로 보였다.

그래서 더 반갑다. 이틀 전 데뷔전은 썩 깔끔하지 않았다. 처음 올라와서 홈런 맞고, 전체적으로 첫날 느낌이 좀 남아 있었다. 근데 바로 다음 등판에서 이렇게 반응해버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첫 경기 흔들리고 두 번째 경기에서 바로 잡는 선수는 벤치 입장에서도 다시 보게 된다. 특히 시즌 초반 불펜은 한 자리만 잘해도 금방 역할이 붙는다.

한화 시절 생각하면 또 묘하다. KBO에서 반등 발판 만들고, 거기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기회를 잡았는데 지금은 선발이 아니라 불펜 쪽에서 자리 잡는 흐름이다. 꼭 선발이어야만 살아남는 건 아니다. 오히려 지금 팀이 원하는 역할을 정확히 해내면 그게 더 빨리 길이 열릴 때도 있다. 와이스는 이날 딱 그 장면을 만들었다.

휴스턴 쪽에선 맥컬러스 복귀, 알투베 홈런 두 방이 더 크게 보였겠지만, 한국 팬들 눈엔 마지막 2이닝도 꽤 선명했다. 와이스가 그냥 한 번 시험 삼아 올리는 카드가 아니라, 실제로 써볼 만한 불펜 자원이라는 걸 보여준 경기였으니까. 첫 무실점 하나가 숫자 이상으로 남는 이유가 있다.

이제 중요한 건 이어가는 거다. 한 번 잘 던진 걸로 끝내지 않고, 이런 식으로 두세 번 더 쌓이면 진짜 자리 생긴다. 와이스는 이번 경기로 적어도 “메이저에서 안 통할 투수는 아니다” 이건 분명하게 보여줬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와이스는 첫날 맞고도 바로 다음 경기에서 답을 내놨다. 이런 투수가 은근 오래 간다. 선발 아니어도 지금은 불펜에서 충분히 자기 자리 만들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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