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김도영 터졌다, KIA 첫 승…LG 3연패

한국시간 2026년 3월 31일 잠실에서 KIA가 드디어 첫 승을 챙겼다. 개막 2연패로 좀 답답하게 출발했는데, 이날은 초반부터 세게 몰아붙이면서 LG를 7-2로 눌렀다. 반대로 LG는 개막 3연패다. 디펜딩 챔피언 팀에서 이런 출발이 나오니 분위기가 더 묘하다.
경기는 1회부터 KIA 쪽이었다. 카스트로가 2루타로 물꼬를 텄고, 김도영이 바로 적시타를 치면서 첫 점수를 냈다. 그리고 2회에 거의 흐름을 다 가져왔다. 윤도현 출루, 한준수 볼넷 뒤에 김호령 적시타, 카스트로 2타점 2루타가 연달아 나왔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도영이 좌월 투런포까지 꽂았다. 점수가 한 번에 확 벌어졌다. 개막 시리즈 내내 좀 답답했던 KIA 타선이 이날은 완전히 다른 얼굴이었다.
김도영이 경기 중심에 있었다. 적시타 하나 치고, 홈런 하나 치고, 안타도 더 보탰다.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그냥 잘 친 정도가 아니라, 경기 흐름을 자기 손으로 바꿔버린 날이었다. 카스트로도 좋았다. 앞에서 계속 찬스 만들고, 타점도 챙겼다. 데일, 김선빈도 뒤에서 잘 붙었다. 초반 공격 흐름을 더 따라가 보면 KIA는 이날 한두 명만 터진 게 아니라, 상하위가 같이 돌면서 LG 마운드를 계속 흔들었다.
마운드도 좋았다. 선발 올러가 6이닝 동안 깔끔하게 막아줬다. 3피안타에 무실점. 크게 화려한 삼진쇼는 아니었는데, LG 타자들이 쉽게 흐름을 못 타게 막았다. 볼도 많이 새지 않았고, 맞더라도 길게 안 끌려갔다. KIA 입장에선 이게 진짜 반가운 부분이다. 앞선 경기들에서 마운드 때문에 답답했는데, 이날은 선발이 먼저 경기판을 안정적으로 잡아줬다.
LG는 뒤늦게 7회에 2점을 따라붙긴 했다. 오지환 땅볼 타점, 최원영 적시 2루타로 조금은 분위기를 바꿨다. 근데 이미 너무 벌어져 있었다. 타선도 전체적으로 조용했다. 5안타 2득점이면 답답한 경기다. 선발 톨허스트도 3이닝 7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LG는 지금 타순보다도 마운드 쪽이 더 신경 쓰이는 출발이 됐다.
KIA는 일단 첫 승이 급했는데, 김도영이 크게 터지고 올러가 버텨주면서 깔끔하게 풀었다. 반대로 LG는 개막 3연패.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해도, 우승팀 이름값 생각하면 분명 무거운 출발이다. 잠실에서 KIA가 먼저 한숨 돌린 경기였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KIA는 이날 김도영이 그냥 경기 전체를 끌고 갔다. LG는 개막 3연패보다도 마운드가 계속 흔들리는 쪽이 더 찝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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