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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매치] 스리백 완성 열쇠, 결국 김민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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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4-01 03:16
김민재가 볼 컨트롤

한국시간 2026년 3월 31일 기준, 홍명보호가 오스트리아전을 앞두고 다시 꺼내든 질문은 결국 하나다. 스리백을 계속 갈 거면, 누가 중심을 잡아야 하느냐다. 답은 지금으로선 김민재 쪽이 가장 먼저 나온다. 한국은 최근 평가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4로 크게 졌고, 홍명보 감독은 경기 뒤에도 스리백 보완 쪽에 무게를 둔 발언을 내놨다.

사실 스리백 자체가 낯선 카드는 아니다. 한국 축구에선 2002년 월드컵 직전 히딩크가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틀면서 큰 흐름을 만들었던 기억이 아직 강하다. 그때도 중심엔 홍명보가 있었다. 그래서 지금 홍명보 감독이 다시 스리백을 붙들고 있는 건 단순한 고집이라기보다, 월드컵 본선에서 유럽이나 아프리카 강한 팀들 상대로 버티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에 더 가깝다. 문제는 지금 스리백이 아직 안정감보다 불안 쪽이 더 많이 보인다는 점이다.

코트디부아르전이 딱 그랬다. 측면 공간이 자주 열렸고, 1대1 대응도 흔들렸다. 가운데에 김민재를 세워놓는다고 해서 저절로 정리되는 그림은 아니었다. 오히려 김민재 장점이 좀 죽어 보였다. 이 선수는 뒤에서만 서 있는 수비수보다, 넓은 공간 커버하고 앞으로 튀어나가 끊고, 긴 패스로 전개까지 붙여주는 쪽이 더 강하다. 가운데 스위퍼에 고정되면 그런 맛이 줄어든다. 수비 흐름을 더 따라가 보면 김민재는 중앙 한가운데 묶어두기보다 스토퍼로 풀어주는 게 지금 대표팀엔 더 맞아 보인다.

그래서 조합 얘기가 같이 나온다. 김민재를 왼쪽이나 오른쪽 스토퍼에 두고, 가운데는 수비형 미드필더 성향까지 있는 자원이 받쳐주는 그림이다. 그러면 김민재가 전진 수비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고, 뒷공간 정리도 역할 분담이 된다. 지금 대표팀 수비에서 제일 중요한 건 김민재를 “막는 선수”로만 쓰는 게 아니라, 경기 흐름을 바꾸는 수비수로 쓰는 거다. 그게 살아야 스리백도 산다.

윙백 쪽도 같이 정리돼야 한다. 원래 홍명보 감독은 옌스 카스트로프 같은 새 카드를 윙백으로 테스트하려던 그림이 있었는데, 발목 문제로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그 실험은 접혔다. 지난 30일 기준 카스트로프가 대표팀을 떠난 뒤 소속팀 복귀 쪽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라, 이번 A매치에선 아예 못 봤다고 보는 게 맞다. 결국 남은 카드 안에서 더 공격적인 윙백 역할을 살려야 한다. 스리백이 사는 팀은 윙백이 그냥 수비수처럼만 뛰지 않는다. 한쪽에서라도 위로 밀어줘야 전체가 숨을 쉰다.

결국 핵심은 단순하다. 지금 홍명보호가 스리백을 계속 다듬으려면, 김민재를 제일 잘 쓰는 자리부터 다시 찾아야 한다. 포백으로 돌아갈지, 스리백을 밀고 갈지는 감독 몫이지만, 어느 쪽이든 김민재가 편하게 자기 장점을 쓸 수 있어야 대표팀 수비도 살아난다. 이름값 때문에 중심에 세우는 게 아니라, 어떻게 써야 제일 무서운지가 먼저 나와야 한다. 지금 홍명보호 스리백은 결국 거기서부터 다시 맞춰야 한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김민재는 그냥 가운데 세워놓는다고 다 되는 수비수가 아니다. 이 선수 장점 살릴 자리부터 제대로 잡아줘야, 스리백도 그때부터 모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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