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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천수 작심 비판, 홍명보호 분위기까지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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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4-01 05:39
코트디부아르전 패배 뒤 대표팀 분위기를 지적하는 이천수의 모습

한국시간 2026년 3월 29일 열린 한국과 코트디부아르 평가전은 결과도 충격이었지만, 경기 뒤 나온 이천수의 발언까지 겹치면서 분위기가 더 무겁게 흘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점검 무대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완패했다. 스코어도 컸지만 경기 안에서 보여준 반응이 더 아쉽다는 말이 바로 나왔다. 월드컵 본선을 코앞에 둔 시점인데, 준비 과정에서 뭔가 잡히는 장면보다 허무하게 무너지는 장면이 더 많이 보였던 경기였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경기를 돌아보며 꽤 세게 말했다. 참다 참다 한마디하겠다고 운을 뗀 뒤,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경기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코트디부아르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비용 스파링 상대로 잡았다면 최소한 얻어가는 게 있어야 하는데, 내용도 없고 실속도 없었다는 쪽이었다. 단순히 스코어만 본 게 아니라 경기 전체 결을 보고 답답함이 터진 느낌이었다.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여럿 포진한 라인업으로 이런 결과가 나온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말도 이어졌다.

물론 경기 안에서 아예 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다. 오현규, 설영우, 이강인 슈팅이 연달아 골대를 때린 장면은 분명 아쉬웠다. 그런데 이천수는 거기서 운이 없었다는 쪽으로 넘어가진 않았다. 골대를 맞혔다고 반 골이 되는 건 아니고, 오히려 상대가 놓친 장면까지 감안하면 점수 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었다는 얘기였다. 그 말이 딱 맞는 경기이기도 했다. 우리가 아깝게 놓친 장면 몇 개만 붙잡고 아쉬워할 판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코트디부아르가 훨씬 날카롭고 편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이런 경기일수록 실시간 경기 흐름까지 같이 보면 왜 답답했는지가 더 선명하게 보인다. 점유만 갖고 있었지, 위협은 상대 쪽이 더 컸다.

가장 세게 꽂힌 건 경기력보다 분위기 쪽이었다. 0-4로 끌려가는데도 누구 하나 화를 내지 않았고, 분위기를 억지로라도 끌어올리려는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는 말이 나왔다. 괜히 거칠게 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너지는 경기에서 팀 안에 있는 절박함이나 반응이 안 보였다는 건 그냥 넘기기 어렵다. 대표팀은 랭킹이 더 낮은 상대에게 네 골을 내주는 동안 경고 한 장 없이 끝냈다. 차분했다고 보기엔 너무 무기력했고, 침착했다고 보기엔 경기에서 잃은 게 많았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더 찝찝하다. 한 번 진 경기로 끝낼 수는 있어도, 이런 공기까지 반복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네오티비 이기자
지는 날은 질 수 있다. 근데 저렇게 끌려가는데도 팀 안에서 뭐 하나 안 보이면 그게 더 불안하다. 지금은 전술보다도 대표팀 안 분위기부터 다시 세워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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