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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카스트로, 벌써 복덩이 냄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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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4-01 11:17
카스트로가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하는 장면

한국시간 2026년 3월 31일 잠실에서 KIA가 첫 승을 챙겼는데, 그 중심에 해럴드 카스트로가 있었다. 개막 3경기밖에 안 됐는데도 왜 KIA가 위즈덤 35홈런을 내려놓고 이 선수를 데려왔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카스트로는 2번 타자로 나와 첫 타석부터 제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회 우익선상 2루타, 그리고 김도영 적시타 때 홈까지 들어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회 득점권에서도 또 장타가 나왔다.

이번엔 152km 직구를 받아쳐 2타점 2루타. 변화구도 치고, 빠른 공도 밀리지 않고, 타이밍도 좋았다. 그냥 운 좋게 맞는 타자가 아니라 타석 안에서 자기 스윙이 있는 느낌이었다.

사실 KIA 입장에서는 외국인 타자 교체가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지난 시즌 위즈덤이 홈런 35개를 쳤으니, 장타 하나만 보면 놓치기 아까운 카드였다. 그런데 카스트로는 결이 다르다.

홈런 숫자로만 승부하는 타입보다, 연결도 해주고 찬스도 키우고 장타도 쳐주는 쪽이다. 그래서 이날처럼 2번에 들어가 흐름을 열어주면 타선 전체가 훨씬 부드럽게 돈다.

초반 타선 흐름을 더 따라가 보면 카스트로가 나가고 김도영이 해결하는 그림이 벌써 KIA 공격에 자연스럽게 붙기 시작했다.

개막전 3안타, 다음 경기 홈런, 그리고 이날도 멀티히트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면 적응 얘기는 벌써 끝난 수준이다. 시즌 초반이라고 해도 낯선 리그에 와서 이렇게 바로 타이밍 맞추는 건 쉽지 않다. 더 반가운 건 장타만 있는 것도 아니고 컨택도 된다는 점이다. KIA가 기대한 “정교한데 장타도 되는 타자” 그림이 지금까지는 그대로 나오고 있다.

이날 KIA 타선이 전체적으로 살아난 것도 카스트로 영향이 컸다. 김도영이 뒤에서 크게 터졌고, 데일도 힘을 보탰지만, 앞에서 판 깔아준 건 카스트로였다. 2번 타자가 이렇게 움직이면 중심타선도 편해진다. 상대 투수 입장에서도 더 까다롭다. 괜히 출루만 신경 쓸 수 없고, 장타까지 같이 막아야 하니까 승부가 꼬인다.

물론 아직 3경기다. 이 시점에 대박 확정처럼 말하긴 빠르다. 그래도 시작이 이렇게 좋으면 기대할 만하다. 홈런 35개를 포기하고 새 얼굴 데려왔을 때는 의문도 있었는데, 지금까지는 KIA 선택이 꽤 좋아 보인다.

장타력만 보고 가는 팀보다, 이런 연결형 외인이 붙었을 때 타선 전체가 더 오래 강해질 수도 있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카스트로는 벌써 타선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느낌이다. 이런 외인은 홈런 숫자보다 더 무섭다. 치고 나가고 또 연결까지 해주니까 팀 공격이 훨씬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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