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매치] 장지현의 직격탄, “이제는 새 판 짜야 한다”

한국시간 2026년 4월 2일, 장지현 해설위원이 홍명보호를 향해 꽤 세게 말했다. 그냥 경기 하나 아쉽다는 정도가 아니었다. 감독이 이미 경질됐다고 생각하고, 새 감독이 와서 처음부터 판을 다시 짠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그만큼 이번 유럽 2연전 내용이 답답했고, 대표팀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잘 안 보였다는 뜻이다.
사실 결과만 봐도 분위기가 좋을 수가 없었다. 코트디부아르전 0-4, 오스트리아전 0-1. 두 경기 다 지는 것도 지는 건데, 경기 안에서 “이건 우리 축구다” 싶은 장면이 많이 안 나왔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계속 밀고 있는 스리백은 상대 개인 능력 앞에서도, 조직적인 압박 앞에서도 안정감이 크게 안 보였다. 뒤가 흔들리니까 앞쪽에서 손흥민, 이강인 같은 선수들이 있어도 공격이 매끄럽게 살아나지 못했다. 결국 수비도 공격도 둘 다 애매한 그림으로 남았다.
장지현 위원이 답답하게 본 지점도 거기다. 지금 대표팀은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방향을 튼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 정작 이 시스템이 선수들 장점을 얼마나 살리고 있는지는 아직도 분명하지 않다. 미국, 멕시코전처럼 괜찮았던 경기들도 있었지만, 그 뒤 브라질전 0-5 패배부터 이번 3월 유럽 원정 2연전까지 생각하면 월드컵 본선에서 기대감보다 걱정이 더 커지는 쪽이 맞다. 경기 장면을 더 따라가 보면 문제는 단순히 졌다는 게 아니라, 지는 과정에서 대표팀 색깔이 더 흐려졌다는 데 있다.
그래서 장지현 위원은 “감독이 경질됐다고 생각하고 새 판을 짜야 한다”는 식의 말을 꺼냈다. 실제로 감독을 바꾸자는 주장이라기보다, 그 정도 각오와 위기의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뜻에 더 가깝다. 지금까지 해온 걸 그냥 조금씩 손보는 수준으로는 안 되고, 선수 구성을 다시 보고 전술의 출발점도 다시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다. 지금 대표팀 선수들 성향을 봤을 때 현 시스템이 정말 잘 맞는 옷인지 원점에서 다시 봐야 한다는 메시지다.
이 말이 더 크게 들리는 건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월드컵이 멀지 않았는데, 아직도 뭔가를 찾는 느낌이 남아 있다. 대표팀은 클럽처럼 매일 훈련하는 팀이 아니니까, 한번 방향이 어긋나면 고치기가 더 어렵다. 그래서 지금은 자존심보다 현실을 먼저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거다. 잘못된 걸 인정하고, 선수들이 가장 편하게 자기 장점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다시 만드는 게 먼저라는 뜻이다.
물론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도 철학은 있을 거다. 스리백을 왜 붙들고 있는지,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도 분명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그 철학이 실제 경기장에서 내용과 결과로 안 보이면 결국 의문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장지현 위원의 발언은 좀 세게 들려도, 지금 대표팀이 처한 답답한 현실을 그대로 찌른 말에 가깝다. 대표팀이 이대로 갈지, 아니면 진짜로 큰 변화를 줄지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안에 보여줘야 한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이기자 : 장지현 말이 세긴 해도 지금 대표팀 분위기 보면 왜 저 말까지 나왔는지는 알 것 같다. 이제는 실험보다, 진짜 우리한테 맞는 판을 빨리 찾아야 할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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