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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폰세, 복귀 1경기 만에 무릎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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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4-02 12:48
역투하는 폰세

한국시간 2026년 4월 2일, 코디 폰세 소식은 진짜 마음 무겁게 만든다. 겨우 다시 메이저리그 선발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딱 한 경기 만에 무릎이 발목을 잡았다. 단순 통증 수준이 아니라 전방십자인대 쪽 문제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고, 이제는 수술이 필요한지 아닌지 갈림길까지 왔다. 시즌 초반인데 벌써 시즌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장면이라 더 크게 다가온다.

폰세는 콜로라도전에서 출발 자체는 좋았다. 1회 삼자범퇴, 2회도 장타 하나 맞고 잘 넘겼다. 공도 괜찮았고, 상대 타자들 스윙을 헛돌게 만드는 힘도 있었다. 진짜 오랜만에 선발로 다시 올라와서 “이번엔 된다” 싶은 흐름을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3회 그 한 번의 수비가 너무 컸다. 타구를 잡으러 뛰어가다가 무릎이 꺾였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한동안 못 일어났고 결국 카트를 타고 나갔다. 보는 사람도 바로 느낌이 안 좋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더 안타까운 건 이 선수가 여기까지 오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폰세는 미국에서 밀려나고, 일본에서도 완전히 자리 잡지 못했다가 한국에서 다시 살아났다. 한화에서 보여준 시즌은 진짜 압도적이었다.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투수 4관왕에 MVP까지. 그냥 잘한 정도가 아니라 리그를 씹어버린 시즌이었다. 그래서 다시 메이저리그 문을 열었고, 토론토와 3년 계약까지 따냈다. 말 그대로 다시 올라온 선수였다.

그래서 이번 부상은 더 허망하다. 잘해서 올라왔고, 준비도 끝냈고, 드디어 기회가 왔는데 첫 선발 등판에서 이렇게 멈춰버렸다. 구단도 지금 상황을 가볍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ACL 염좌 진단이 나온 상태고, 추가로 정밀하게 보면서 수술이 필요한지 판단해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수술 쪽으로 가면 사실상 시즌 전체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 물론 완전히 결론 난 단계는 아니지만, 지금은 누구도 쉽게 낙관할 수 없는 구간이다. 경기 장면을 더 따라가 보면 그냥 공을 던지다 탈 난 게 아니라, 팀을 살리려다 나온 수비 플레이에서 크게 다쳤다는 점이 더 씁쓸하다.

현지에선 LA로 가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 쪽 진단을 받을 거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 정도면 구단도 상당히 신중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수술이냐, 재활이냐. 이 선택 하나로 올해 계획이 다 바뀐다. 토론토도 선발 한 축으로 계산했던 자원이라 머리가 아플 테고, 폰세 본인은 이제 막 다시 문 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또 한 번 긴 터널 앞에 설 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멘탈은 완전히 무너지지 않은 쪽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감독도 폰세가 상황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고, 가족도 곁을 지키는 분위기다. 이런 때는 결국 몸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먼저 버텨야 한다. 폰세는 한국에서 다시 야구의 재미를 찾았다고 했던 선수다. 그래서 더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 같기도 하다. 다만 지금은 의지보다 결과가 먼저다. 검사 결과가 덜 심하게 나오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복귀전 한 경기 만에 무릎 비상. 진짜 야구는 잔인하다. 잘 던졌고, 다시 올라왔고, 이제 시작하려던 선수인데 한 장면에 모든 게 멈춰버릴 수 있다. 그래도 아직 최종 결론은 안 났다. 폰세가 수술까지 안 가고 돌아올 수 있을지, 아니면 다시 긴 재활을 감당해야 할지, 이제 진짜 중요한 건 LA에서 나올 마지막 판단이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이건 야구가 너무하다 싶은 장면이다. 한국에서 다시 올라와 겨우 메이저 선발 복귀했는데 첫 경기 만에 이렇게 되면 진짜 허탈하다. 제발 시즌 끝나는 쪽 말고, 돌아올 수 있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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