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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스킨스, 개막 충격 지우고 바로 첫 승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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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타도도사
2026-04-03 07:34
스킨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장면

한국시간 2026년 4월 2일, 폴 스킨스가 신시내티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투구 수는 77개였고, 최고 구속은 98.8마일(약 159km)까지 나왔다. 개막전 ⅔이닝 5실점 충격 이후 바로 반등한 경기였다.

개막전이 워낙 크게 흔들렸다. 스킨스는 메츠전에서 두 타자만 잡고 5실점했고, 수비 도움도 못 받으면서 커리어 최소 이닝으로 내려갔다. 그래서 이번 등판은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이었다. “진짜 스킨스가 맞나”는 시선이 붙은 뒤 첫 답안 같은 경기였다.

이번엔 완전히 달랐다. 초반부터 자기 공으로 승부했고, 딱 길게 끌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으로 막았다. 피츠버그도 8-3으로 이기면서 스킨스 복귀 흐름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원오닐 크루즈가 홈런 두 방을 치는 등 타선 지원도 확실히 붙었다.

스킨스 본인 말도 꽤 단단했다. 그는 경기 뒤 “아직 빌드업 과정”이라면서도, 적어도 ⅔이닝보다 더 던져서 좋았다고 웃었다. 또 WBC 출전이 개막전 부진에 영향을 줬다는 바깥 얘기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자기가 해야 할 건 자기 공을 제대로 던지는 것뿐이라고 했다.

이 말이 더 눈에 들어오는 이유가 있다. 스킨스는 2026 WBC에서 미국 대표로 뛰었고, 대회 기간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08로 활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개막전 부진 뒤엔 “대표팀 일정이 시즌 준비에 영향을 준 거 아니냐”는 해석이 자연스럽게 붙었다. 그런데 스킨스는 그걸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냥 못 던진 건 못 던진 거고, 다시 자기 공을 던지면 된다는 쪽이었다.

감독도 무리시키지 않았다. 돈 켈리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37구만 던졌던 점을 고려해 이날은 80구 안팎을 목표로 잡았고, 긴 시즌 동안 스킨스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5이닝 77구에서 끊은 것도 이해가 간다. 이번 반등 흐름을 더 따라가 보면 피츠버그는 스킨스를 한 경기 에이스가 아니라 시즌 전체를 책임질 카드로 보고 관리하는 쪽이다.

결국 이번 등판은 깔끔했다. 개막전 5실점 충격, WBC 탓이라는 바깥 소음, 시즌 초반 흔들리는 시선. 그걸 한 경기로 바로 덮었다. 완벽하게 긴 이닝을 먹은 건 아니어도, “스킨스는 스킨스다”라는 걸 다시 보여준 날로는 충분했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개막전은 진짜 흔들렸는데, 바로 다음 경기에서 이렇게 정리해버리면 역시 에이스다. 괜히 바깥 얘기 안 듣고 자기 공만 던진다던 선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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