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조회 45

⚽ [해외축구] 월드컵 탈락 후폭풍, 협회장 결국 사임

5
Lv.5
타도도사
2026-04-03 09:14
이탈리아 월드컵 3회연속 실패

한국시간 2026년 4월 2일, 이탈리아 축구가 결국 크게 흔들렸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이 사임했다고 공식 발표했고, 후임 회장 선거는 6월 22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사임은 이탈리아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직후 나왔다. 로이터와 AP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이 패배로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그 여파가 협회 수장 교체까지 이어졌다.

이탈리아 충격은 진짜 컸다. 월드컵 4회 우승국인데도 2018, 2022에 이어 2026년 대회까지 또 못 나가게 됐다. 그것도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첫 월드컵인데도 못 들어갔다. AP는 월드컵 우승국 가운데 3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는 이탈리아가 처음이라고 짚었고, 로이터도 이탈리아 전역이 분노와 허탈감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라비나 회장 사임은 단순한 책임 표명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는 애초 탈락 직후엔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비쳤지만, 정부와 언론 압박이 거세지면서 결국 버티지 못했다. 이탈리아 스포츠부 장관 안드레아 아보디도 공개적으로 FIGC 지도부 교체와 축구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고, 로이터는 이번 사임을 이탈리아 축구 전반 개편 요구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후폭풍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AP와 ESPN 보도에 따르면 잔루이지 부폰도 대표팀 단장직에서 물러났고, 젠나로 가투소 감독 역시 자리 유지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차기 감독 후보로는 안토니오 콘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같은 이름들이 벌써 거론되고 있다. 지금 흐름을 더 따라가 보면 이탈리아는 단순히 회장 한 명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대표팀 운영과 선수 육성 구조까지 손봐야 한다는 압박 속으로 들어간 셈이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같은 날 UEFA 회장 체페린은 이탈리아의 낙후된 축구 인프라를 강하게 비판하며, 개선이 없으면 유로 2032 공동 개최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드컵 탈락 충격 위에 구조 문제까지 한꺼번에 드러난 셈이라, 이번 사태는 대표팀 성적 부진 하나로만 끝날 분위기가 아니다. 이탈리아 축구는 지금 진짜 큰 갈림길에 서 있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이건 그냥 월드컵 못 간 정도로 안 끝났다. 이탈리아는 이제 대표팀만 손볼 게 아니라, 축구판 전체를 다시 뜯어봐야 하는 단계까지 온 느낌이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뉴스

목록으로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