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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김하성 복귀해도 안심 못 한다, 듀본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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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4-04 08:34
애틀란타 김하성 선수

한국시간 2026년 4월 3일 애리조나전은 김하성 입장에서도 그냥 넘기기 어려운 경기였다. 아직 부상 복귀 전인데, 대신 유격수로 들어간 마우리시오 듀본이 또 잘했다. 애틀랜타는 애리조나를 17-2로 크게 이겼고, 듀본은 9번 유격수로 나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이긴 해도 타율 4할대면 그냥 반짝이라고 무시하기 어려운 숫자다.

원래 그림은 분명했다. 애틀랜타가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한 건 유격수 자리를 맡기겠다는 뜻이었다. 그런데 겨울에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꼬였고, 그 사이 듀본이 자리를 잡아버렸다. 이날도 첫 두 타석부터 타구 질이 괜찮았다. 정면으로 가서 결과가 안 나왔을 뿐이지, 맞는 소리는 계속 좋았다. 그리고 6회엔 결국 좌측 담장을 넘겼다. 7회엔 볼넷, 9회엔 안타까지 보태면서 완전히 자기 경기로 만들었다.

이게 김하성한테 왜 부담이 되냐면, 복귀만 하면 바로 주전 복귀라고 단정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는 결국 돈보다 지금 누가 더 잘하느냐가 먼저 보이는 리그다. 물론 김하성 몸값과 이름값을 생각하면 기회는 당연히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듀본이 이렇게 계속 치고 수비까지 안정적으로 해주면, 벤치도 쉽게 라인업을 흔들기 어렵다. 특히 시즌 초반 팀이 잘 나가고 있으면 더 그렇다. 실시간 팀 흐름까지 같이 보면 애틀랜타는 지금 “김하성이 와야 완성된다”보다 “없는 동안도 잘 굴러간다”는 쪽에 가까워 보인다.

더 신경 쓰이는 건 경쟁이 듀본 하나로 안 끝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사에 나온 대로 마테오까지 홈런을 치면서 벤치 쪽 자원도 같이 눈도장을 찍고 있다. 그러면 김하성은 복귀 후 단순히 몸 상태만 증명하는 게 아니라, 타격감과 수비 감각을 빠르게 보여줘야 한다. 복귀 초반 적응 기간이 길어지면 생각보다 자리가 더 빡빡해질 수도 있다.

그래도 너무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시즌은 길고, 김하성은 원래 수비 범위와 경기 운영에서 강점이 확실한 선수다. 듀본이 초반 흐름이 좋은 건 분명하지만, 결국 장기 레이스에선 누가 더 꾸준하냐가 중요하다. 다만 지금 시점에선 김하성이 돌아오면 무조건 자기 자리라고 보기 어려워진 건 맞다. 부상 복귀 첫날부터 바로 경쟁 모드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김하성은 지금 부상보다도 복귀 뒤 첫 한두 주가 더 중요해 보인다. 듀본이 이렇게 치고 있으면 기다려주는 분위기보다 바로 경쟁 붙는 그림으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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