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토론토 선발 붕괴 조짐, 폰세 이어 라우어도 흔들

한국시간 2026년 4월 4일 기준, 토론토 상황이 심상치 않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선발 왕국” 소리 들었는데, 개막하자마자 하나씩 무너지는 그림이다. 코디 폰세가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엔 에릭 라우어까지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등판이 하루 밀렸다. 큰 부상은 아니라지만, 지금 타이밍에 이런 소식이 나오는 것 자체가 팀 입장에선 그냥 부담이다.
당장 문제는 로테이션이 비는 거다. 원래 5일 선발로 라우어가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이게 하루 밀리면서 토론토는 급하게 불펜데이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시즌 초반부터 불펜을 이렇게 쓰면 뒤로 갈수록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감독도 선발을 바로 못 박지 못한 이유가 이거다. 전날 경기에서 불펜 소모 상황 보고 결정해야 하는 구조다. 깔끔하게 굴러가는 팀 그림이 아니라, 일단 땜질부터 들어가는 흐름이다.
원래 토론토 로스터 보면 진짜 빵빵했다. 시즈, 가우스먼, 베리오스, 비버, 슈어저에 폰세까지. 여기에 라우어는 밀려서 불펜으로 갈 정도였으니까 말 다 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중 절반 이상이 정상적으로 못 돈다. 비버, 베리오스, 예세비지 다 빠졌고, 폰세는 장기 이탈 분위기. 남은 카드로 버텨야 하는데 거기서 라우어까지 흔들리니까 그림이 확 달라졌다. 지금 팀 흐름을 같이 보면 “다저스 대항마”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쪽으로 살짝 기운 느낌이다.
그래도 라우어 입장에선 기회였다. 불펜에서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부상 줄줄이 나오면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실제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5이닝 넘게 던지면서 탈삼진 9개 찍고 존재감 제대로 보여줬다. 그래서 이번 등판도 기대가 있었는데,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으면서 한 번 끊겼다. 이런 타이밍에 흐름 끊기면 선수 본인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애매해진다.
폰세 상황은 더 심각하다. 십자인대 쪽 문제라 수술 얘기까지 나오고 있고, 시즌 내 복귀도 불투명하다. 만약 여기서 라우어까지 제대로 못 버텨주면, 토론토는 선발 구상 자체를 다시 짜야 한다. 트리플A 콜업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 결국 지금 토론토는 “선발이 넘친다”에서 “선발이 모자란다”로 순식간에 바뀐 상태다.
시즌 초반이라 아직 시간은 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한두 자리씩 계속 비면, 생각보다 빨리 격차 벌어질 수 있다. 다저스랑 붙는 그림을 기대했던 팀인데, 지금은 일단 로테이션부터 정상으로 돌리는 게 먼저다. 라우어가 다음 등판에서 어떤 모습 보여주느냐, 이게 꽤 크게 작용할 분위기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이기자 : 토론토는 지금 이름값보다 실제 돌아가는 판이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라우어 한 번 더 흔들리면 선발 계산 자체가 꼬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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