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오타니 첫 홈런 터졌다, 다저스 타선도 같이 폭발

한국시간 2026년 4월 4일 워싱턴 원정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드디어 제대로 터졌다. 시즌 초반 타격감이 조금 무겁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날은 그런 분위기를 한 번에 날려버렸다. 1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4타점. 숫자도 좋았고,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는 홈런까지 나왔다.
장면은 3회초였다. 다저스가 0-3으로 끌려가던 상황, 1사 1, 2루에서 오타니 타석이 왔다. 여기서 낮게 들어온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그냥 시즌 첫 홈런이 아니라, 경기 분위기를 통째로 바꾼 동점 3점포였다. 오타니 한 방 맞은 뒤 워싱턴 선발도 그대로 흔들렸고, 곧바로 베츠 홈런까지 이어지면서 다저스가 순식간에 판을 뒤집었다.
재밌는 건 오타니 혼자 끝낸 경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오타니가 시동 걸자 타선 전체가 같이 살아났다. 파헤스도 쳤고, 프리먼도 쳤고, 베츠도 바로 응답했다. 결국 다저스는 13점을 몰아치면서 13-6으로 크게 이겼다. 상대 입장에서는 오타니 홈런 한 방 맞은 뒤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진 느낌이었고, 다저스는 그 틈을 그냥 안 놓쳤다.
타선 흐름을 더 같이 보면 이날 홈런 하나가 아니라, 오타니 홈런이 폭발의 출발점이었다는 쪽이 더 맞다.
시즌 타율도 올라갔다. 아직 오타니 이름값 생각하면 더 올라와야겠지만, 이런 경기 하나면 흐름 바꾸기엔 충분하다. 시즌 초반엔 안타 몇 개보다도 “자기답게 맞은 홈런”이 더 중요할 때가 있는데,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다. 낮은 변화구를 당겨서 담장 넘긴 장면 자체가 오타니다운 타격이었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오타니는 역시 한 번 맞기 시작하면 분위기 자체가 달라진다. 첫 홈런이 늦은 게 아니라, 그냥 이제 시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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