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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데스리가] 김민재 버틴 뮌헨, 끝내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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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4-05 05:46
김민재 포효

한국시간 4월 4일 프라이부르크 원정은 김민재한테도, 바이에른 뮌헨한테도 좀 묘한 경기였다. 대표팀 일정 마치고 돌아온 직후라 시선이 꽤 몰렸는데,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다시 자기 자리부터 묵묵하게 지켰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뮌헨이 후반 초반부터 실점했고, 한때 0-2까지 끌려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다. 그래도 끝내 3-2로 뒤집었다. 우승 가는 팀은 이런 경기 하나를 어떻게든 가져온다는 걸 다시 보여준 밤이었다.

김민재는 타와 함께 중앙을 맡았는데, 초반부터 일이 많았다. 프라이부르크가 생각보다 거칠게 밀어붙였고 뮌헨 수비라인도 계속 흔들렸다. 그런 와중에도 김민재는 태클, 인터셉트, 클리어링 쪽에서 계속 중심을 잡으려 했다. 패스도 무난하게 풀었고 롱패스도 깔끔하게 넣었다. 물론 완벽한 경기였다고 하긴 어렵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선 공이 김민재 쪽에 맞고 흐른 뒤 골로 연결돼 아쉬움도 남았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수비진 안에서 제일 덜 흔들린 쪽은 김민재였다. 현지에서도 동료들보다 더 나은 경기였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가 있다.

재미있는 건 김민재가 빠진 뒤 경기 흐름이 갑자기 더 요동쳤다는 점이다. 후반 막판 데이비스가 들어오고 공격 숫자를 더 올리면서 뮌헨이 완전히 몰아쳤다. 비쇼프가 한 골을 넣더니, 추가시간에 다시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엔 극장골까지 터졌다. 스코어만 보면 김민재가 빠지고 나서 뒤집힌 경기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전까지 버티는 과정에서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은 것도 중요했다. 0-2에서 0-3이 됐으면 끝나는 경기였는데, 거기서 숨 붙여 놓은 뒤 마지막에 화력을 터뜨린 셈이다.

대표팀에서 마음고생이 없었을 리 없다. 스리백 실험 속에서 수비 전체가 흔들릴 때 김민재도 같이 부담을 안았고, 경기 끝난 뒤 분위기도 썩 좋지 않았다. 그런데 클럽으로 돌아오자마자 다시 선발로 뛰고, 쉽지 않은 원정에서 승리까지 챙겼다. 그런 면에서 이날은 그냥 리그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상처를 한 번에 지운 경기까진 아니어도, 적어도 김민재가 자기 페이스를 다시 찾을 수 있는 장면은 분명히 있었다. 뮌헨도 선두를 더 단단하게 붙들었고, 김민재도 다시 자기 축구로 말한 경기였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송기자 : 대표팀 다녀와서 바로 이런 원정 뛰는 거 쉬운 일 아니다. 김민재는 완벽하진 않아도 자기 몫은 확실히 했고, 뮌헨은 그런 버팀목 위에서 결국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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