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폰세 쓰러진 토론토, 지올리토 카드까지 떠올랐다

한국시간 2026년 4월 5일 토론토 쪽 분위기가 또 무거워졌다. 코디 폰세가 빠진 것도 이미 큰데, 이제는 선발 보강 얘기가 본격적으로 붙기 시작했다. 그냥 이름 몇 개 흘리는 정도가 아니라 루카스 지올리토 쪽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폰세 입장에서는 더 답답할 수밖에 없다. 다쳐서 쉬는 것만 문제가 아니다. 복귀하고 나서 자기 자리가 그대로 남아 있을지도 장담이 안 된다.
폰세는 3월 31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서 시즌 첫 선발로 나왔다가 3회도 못 채우고 내려갔다. 타구 처리하려고 움직이다가 다리에 이상이 왔고, 결국 혼자 못 걸어나왔다. 카트 타고 빠지는 장면이 그대로 잡혔다. 더 아쉬운 건 그 전까지 공이 꽤 좋았다는 점이다. 로키스 상대로 헛스윙도 잘 끌어냈고, 구위도 살아 있었다. 어렵게 다시 잡은 선발 기회였는데 한 장면으로 다 끊겨버린 거다.
검사 결과도 가볍게 넘길 분위기가 아니었다. 전방십자인대 쪽 문제가 확인됐고, 현지에서도 장기 결장 가능성을 꽤 무겁게 보는 쪽이다. 수술 얘기까지 따라붙으면 팀도 바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토론토 선발진이 원래부터 넉넉한 팀도 아닌데, 여기서 폰세까지 빠지면 비는 자리가 너무 크게 보인다. 그래서 외부 카드 얘기가 바로 붙는 거다.
실시간 경기 흐름까지 같이 보던 팬들 입장에서도 이건 단순한 부상 뉴스 하나로 넘길 만한 그림은 아니다.
여기서 지올리토 이름이 나오니까 얘기가 더 커진다. 한때는 진짜 리그 상위 선발로 묶이던 투수였고, 이름값도 있다. 전성기만큼은 아니라 해도 선발로 계산해볼 만한 이닝은 먹어줄 수 있는 타입이라, 당장 로테이션이 흔들린 팀이면 솔직히 눈길 갈 수밖에 없다. 토론토처럼 급한 팀이면 더 그렇다. 그냥 가능성 테스트하는 영입이 아니라, 바로 선발 한 칸 메우는 쪽으로 볼 수 있는 이름이니까.
그래서 폰세 쪽이 더 쓰리다. 다치기 전 공은 분명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기대를 걸 만한 출발이었다. 그런데 메이저는 그런 걸 오래 기억해주면서 자리 비워두는 리그가 아니다. 누가 빠지면 다른 선수가 들어오고, 그 선수가 버텨버리면 판이 금방 바뀐다. 폰세가 돌아올 때쯤 팀이 이미 다른 계산을 끝내놓고 있으면, 다시 처음부터 경쟁해야 할 수도 있다.
토론토도 이제 빨리 정해야 한다. 내부 자원으로 돌려막으면서 버틸지, 아니면 외부에서 확실한 선발 하나를 데려올지. 만약 지올리토급 이름으로 진짜 움직이면 그건 단순한 임시대응이 아니다. 시즌 운영 방향을 아예 다시 잡겠다는 쪽에 가깝다. 그러면 폰세한테도 이건 그냥 부상 뉴스 하나로 안 끝난다. 돌아오는 시점보다, 돌아왔을 때 팀이 이미 어디까지 가 있느냐가 더 중요해진다.
네오티비 송기자
잘 던지다가 다친 투수한테 제일 잔인한 건 몸보다 시간이 먼저 가버리는 거다. 이번 폰세 상황이 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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