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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BL] 리베라토가 대만 가서 먼저 꺼낸 말, “ABS 있으면 리그 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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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4-06 12:28
푸방가디언스 리베라토

한국시간 2026년 4월 6일 전해진 리베라토 이야기에서 제일 먼저 눈에 걸린 건 성적보다도 말이었다. 한화에서 뛰었던 그 선수가 대만으로 가서 적응 얘기를 하다가, 한국에서 겪은 ABS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그냥 시스템 하나 좋더라 정도가 아니라, 이게 있으면 리그 전체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한국에서 직접 해보니 확실히 느낀 게 있었던 모양이다.

리베라토는 지난해 한화에서 짧지만 강하게 지나간 선수였다. 처음 들어왔을 때 타격감은 꽤 뜨거웠다. 대체 외인으로 왔는데 금방 존재감이 생겼고, 결국 정식 계약까지 갔다. 시즌 전체로 보면 62경기 타율 3할1푼3리, 10홈런, 39타점이면 아주 나쁜 마무리는 아니다. 다만 후반 들어 방망이가 조금 식었고, 한국시리즈에서는 확실히 아쉬웠다. 결국 재계약까지는 못 갔다. 그래도 한화 팬들 입장에서는 완전히 스쳐 지나간 이름으로만 남기는 좀 애매한 선수였다. 좋았던 순간도 분명 있었으니까.

지금은 대만 푸방 가디언스에서 새로 시작하는 중이다. 시즌 초반 기록은 4경기 타율 2할9푼4리. 표본이 많진 않지만, 본인 말대로 출발은 나쁘지 않다. 근데 흥미로운 건 여기서 나온 얘기가 대만 투수 좋다, 타자들 스타일 다르다 이런 쪽보다 ABS 필요성 쪽이었다는 점이다. KBO는 이미 자동투구판정시스템 들어갔고, 대만은 아직 아니다. 리베라토는 한국에서 그 환경을 겪어봤고, 그게 타자랑 투수만 편한 문제가 아니라 리그 전체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봤다. 메이저 쪽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표현까지 썼다. 직접 해본 선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건 그냥 흘려듣긴 어렵다.

사실 타자 입장에서는 판정 하나에 하루 흐름이 확 바뀌기도 한다. 스트라이크존이 왔다 갔다 하면 타석 운영 자체가 꼬일 수밖에 없다. 리베라토도 대만에서 가끔 주심 판정 때문에 혼란을 느낀다고 했다. 다만 그걸 계속 붙잡고 있진 않겠다고 했다. 통제 못 하는 건 놔두고, 자기 경기 운영이나 컨디션 관리 같은 쪽에 집중하겠다는 얘기였다. 이 말도 좀 현실적으로 들린다. 선수는 결국 적응해야 하니까. 그래도 속으로는 분명 한국에서 하던 환경이 더 명확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이런 차이는 야구 스포츠중계로 경기 자주 보는 사람들도 스트라이크존만 보면 체감되는 부분이 있긴 하다.

한화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서는 꽤 따뜻하게 말했다. 동료들이 잘 대해줬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다고 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는데도 그렇게 말하는 걸 보면 팀 분위기 자체는 꽤 좋게 남은 모양이다. 재계약은 안 됐어도 기억까지 나쁘게 끝난 건 아닌 셈이다. 이런 건 나중에 선수들이 다시 KBO 얘기할 때 은근 티가 난다. 진짜 별로였으면 저런 톤이 잘 안 나온다.

대만 야구 분위기 적응도 빠른 편인 것 같다. 홈구장에서 첫 경기 치른 뒤에는 팬들 응원이 엄청 활기찼다고 했고, 자기 응원가도 마음에 든다고 했다. KBO랑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는 말도 했다. 응원 문화 쪽에서 한국이랑 닿는 부분을 꽤 빨리 찾은 느낌이다. 이건 외국인 선수들한테 은근 크다. 경기장 분위기 낯설면 적응에 시간 더 걸리는데, 응원 쪽에서 익숙함 느끼면 확실히 편해진다.

근데 정작 가장 충격받은 건 다른 데 있었다. 날씨였다. 진짜 너무 덥다고 했다.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덥고, 탈수 안 오게 몸 관리랑 수분 섭취를 더 신경 써야겠다고 했다. 아직 시즌 초인데 벌써 그러면, 여름 들어가면 선수들 진짜 쉽지 않을 수도 있다. 7월, 8월은 얼마나 더울지 상상도 안 간다고 했는데 이건 약간 웃기면서도 현실적인 반응이다. 야구는 결국 매일 뛰는 종목이라, 이런 환경 차이가 타격폼이나 집중력에도 바로 이어진다.

결국 리베라토가 대만에서 꺼낸 얘기를 보면 두 갈래다. 하나는 한국에서 경험한 ABS가 분명 리그에 도움이 된다는 것. 다른 하나는 대만 야구도 분위기나 열기는 좋지만, 날씨는 진짜 만만치 않다는 것. 선수 입에서 바로 나온 말이라 더 생생하게 들린다. 한화에서 뛰다 대만으로 간 선수가 이런 차이를 직접 말해주니, KBO랑 CPBL을 같이 보는 입장에서도 꽤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리베라토는 한국에서 잠깐 있었는데도 남긴 말이 꽤 묵직하다. ABS 얘기도 그렇고, 대만 더위 얘기도 그렇고 직접 겪어본 사람 말이라 더 와닿는다. 이런 건 숫자보다 현장감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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