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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두산, 벤자민 다시 불렀다…플렉센 빈자리 6주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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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4-06 18:39
플렉센 대체선수 벤자민 복귀

한국시간 2026년 4월 6일, 두산이 생각보다 빨리 움직였다.

플렉센이 빠지자마자 대체 카드로 웨스 벤자민을 데려왔다. 6주 임시 계약이고 총액은 5만 달러다. 익숙한 이름이라 더 눈에 들어온다. KBO를 아예 처음 밟는 선수가 아니라, 이미 여기서 몇 년 던져본 투수다.

플렉센 이탈이 급했다. 4월 3일 한화전에서 1이닝만 던지고 내려갔고, 검진 결과 오른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이 나왔다. 4주 회복 뒤 재검진 일정이라 두산 입장에선 그냥 버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선발 한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없으니 바로 외국인 대체 투수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결국 벤자민까지 연결됐다.

이 선택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벤자민이 KBO에서 이미 검증된 쪽이기 때문이다. KT에서 3시즌 던지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았고, 통산 성적도 74경기 31승 18패 평균자책점 3.74다. 2023년엔 15승까지 찍었다. 그냥 이름값만 있는 복귀가 아니라, 두산이 당장 계산 가능한 투수를 찾다가 고른 카드에 가깝다. 갑자기 와서 적응부터 다시 해야 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공인구, 타자들 스타일, 일정, 이동 이런 거 대충 다 안다.

두산 쪽에서 벤자민을 택한 이유도 딱 그 부분으로 읽힌다. 구단은 KBO에서 세 시즌 동안 안정적인 선발로 뛰었고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금 두산은 급한 불부터 꺼야 하는 상황이다. 길게 프로젝트성으로 보는 영입이 아니라, 로테이션 구멍을 당장 메워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런 의미에선 벤자민이 제일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야구팬들이 바로 떠올리는 건 역시 LG전이다. 벤자민은 KT 시절 좌타자 많은 LG 상대로 유독 강한 이미지가 남아 있었다. 그래서 ‘LG 킬러’라는 말까지 붙었다. 잠실을 같이 쓰는 두산 입장에선 이 부분도 은근 반갑다. 시즌 길게 가면 같은 구장 익숙한 투수가 오는 것 자체도 꽤 도움이 된다. 괜히 새 얼굴보다 이런 카드가 더 편할 때가 있다.

물론 걱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에서 던진 성적은 좋지 않았다. 2025시즌 평균자책점이 6.42였고, 볼넷도 적지 않았다. 그러니까 예전 KT 시절 모습이 자동으로 그대로 나온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결국 두산이 기대하는 건 “한국에 오면 다시 계산이 서는 타입이냐” 이 부분일 텐데, 그건 실제 등판 몇 번은 봐야 감이 잡힐 것 같다.

그래도 지금 두산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플렉센은 당장 비고, 로테이션은 돌아가야 한다. 다음 주엔 일단 이영하가 그 자리에 들어갈 계획이고, 벤자민은 행정 절차 마치는 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일단 급한 판은 이렇게 돌리고, 이후 벤자민이 얼마나 빨리 컨디션 올리느냐가 중요해졌다. 두산 입장에선 진짜 낯선 외인보다, 한국을 아는 투수 쪽으로 빨리 틀어버린 게 맞는 판단처럼 보인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이기자 : 두산이 이번엔 고민 길게 안 갔다. 급하면 익숙한 카드 잡는 게 맞다. 벤자민이 예전 KT 때 느낌만 어느 정도 살려주면, 플렉센 공백 메우는 데는 꽤 쓸 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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