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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두산은 또 다쳤다…박치국까지 빠지니 한숨이 더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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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통
2026-04-08 22:26
두산베어스 최원준

한국시간 2026년 4월 7일 잠실 분위기는 또 무거워졌다. 두산이 키움 3연전 들어가기 전에 박치국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이미 최원준 빠졌고, 플렉센도 이탈한 상황인데 이번엔 박치국까지다. 시즌 초반인데 벌써 팀 안에서 “또 부상이냐” 이런 말 나올 만한 흐름이다. 진짜 되는 팀은 이런 데서 버티는데, 두산은 지금 반대로 자꾸 사람부터 빠진다.

박치국은 5일 한화전 던지고 나서 오른팔 쪽에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그나마 심한 쪽은 아니라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인데, 지금 두산 상황에서는 경미하다는 말도 크게 안 들릴 것 같다. 왜냐면 이미 빠진 선수가 너무 많다. 불펜에서 계산 서는 카드 하나 빠지는 것도 아픈데, 박치국은 그냥 한 자리 채우는 투수가 아니라 경기 후반 맡기는 쪽이었다. 예비 FA 시즌이라 본인한테도 중요했고, 팀도 초반에 꽤 믿고 올리던 카드였다.

더 답답한 건 이런 부상이 한 명으로 안 끝난다는 점이다. 최원준도 얼마 못 뛰고 바로 빠졌다. 38억 들여 붙잡은 잠수함인데 개막하고 두 경기 던진 뒤 팔꿈치 쪽 문제 생겼다. 복귀 시점도 바로 나오는 상황이 아니다. 5월 말 얘기까지 붙는다. 시즌 초반에 이런 식으로 빠지면 팀은 운영이 꼬일 수밖에 없다. 한 명 비면 다른 카드로 메우면 되는데, 두 명 세 명 이렇게 연달아 비면 계산이 아예 틀어진다.

플렉센 이탈은 더 컸다. 사실 두산 입장에서는 제일 뼈아픈 부상이 그쪽이다. 외인 에이스로 시즌 설계했는데, 홈 개막전에서 갑자기 내려가고 검진 결과까지 좋지 않았다. 견갑하근 부분 손상. 4주 회복 뒤 재검진이면 당장 선발 한 자리는 그냥 통째로 비는 거다. 결국 두산이 급하게 웨스 벤자민 데려온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 선택 자체는 이해가 간다. 낯선 선수보다 한국 야구 아는 투수를 바로 꽂는 게 더 현실적이니까. 근데 벤자민도 들어오자마자 바로 던지는 건 아니다. 비자 처리하고, 퓨처스에서 점검하고, 그러면 4월 20일 이후쯤이다. 결국 그전까지는 또 버텨야 한다.

문제는 이게 단순히 부상자가 많다는 정도로 안 끝난다는 거다. 빠진 이름들 보면 팀 뼈대 쪽이다. 선발 한 축 빠졌고, 불펜 필승조 둘이 흔들렸다. 시즌 초반은 원래 완벽할 수 없는데, 적어도 핵심 자리들은 돌아가야 버틴다. 지금 두산은 그 핵심 자리에 자꾸 공백이 난다. 그래서 경기력보다도 운영 자체가 빡빡해진다. 김원형 감독 입장에서는 라인업 짜고 투수 순서 계산할 때마다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이런 팀은 결국 누가 대신 올라와서 버텨주느냐가 중요해진다. 한 시즌 길게 보면 부상 없는 팀은 없다. 근데 강팀은 여기서 안 무너진다. 빠진 자리 메우는 선수가 나오고, 그 선수가 최소한 판을 깨먹지는 않는다. 두산도 이제 그걸 봐야 한다. 지금은 아픈 선수 이름만 보면 한숨부터 나오는데, 결국 시즌 살아남으려면 남은 카드들로 버텨야 한다. 안 그러면 4월부터 너무 끌려간다.

박치국 부상 하나만 놓고 보면 경미하다고 할 수 있다. 근데 팀 전체 흐름 안에서 보면 얘기가 다르다. 최원준 빠졌고, 플렉센 빠졌고, 박치국도 빠졌다. 이쯤 되면 진짜 “또냐” 소리 나올 만하다. 두산이 지금 망연자실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이유도 거기 있다. 경기 못해서 답답한 게 아니라, 뭘 하기도 전에 자꾸 사람이 빠진다. 시즌 초반에 이런 흐름 타면 팀 분위기도 쉽게 가라앉는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두산은 요즘 경기보다 부상 기사 보는 쪽이 더 많아 보일 정도다. 박치국까지 빠지면 진짜 숨 막힌다. 이럴 때 버티는 팀이 강팀인데, 두산은 이제 남은 카드로 얼마나 버티느냐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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