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손성빈 또 선발이다…롯데, 끊어낸 흐름 키움전까지 가져갈까

한국시간 2026년 4월 10일 고척에서 롯데가 키움이랑 시즌 첫 판 붙는다. 분위기는 일단 지난 경기에서 한숨 돌린 쪽이다. 7연패 끊어낸 게 컸다. 진짜 길었다. 계속 지다 보면 타선이 안 맞는 것도 답답한데, 마운드까지 같이 흔들리니까 팀 전체가 축 처지기 쉽다. 근데 그 흐름을 김진욱이 한 번 끊어줬다. 8이닝 1실점. 이런 건 그냥 승리 하나보다 더 크게 남는다. 팀이 “아직 안 죽었다”는 느낌을 다시 받는 경기라 그렇다.
그 경기에서 같이 눈에 들어온 선수가 손성빈이었다. 김진욱이 잘 던진 것도 맞는데, 포수 리드랑 호흡도 무시 못 한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도 또 마스크 쓴다. 두 경기 연속 선발 포수다. 포수는 원래 한번 감 잡히면 그대로 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투수랑 배터리 궁합 좋게 보인 날은 더 그렇다. 롯데 입장에서도 괜히 흐름 끊을 이유가 없다. 지난 경기에서 잘 맞았으면 한 번 더 가보는 거다. 지금 롯데는 뭐든 이어가야 하는 팀이다.
라인업도 조금 눈에 띈다. 황성빈, 레이예스 앞쪽에 두고 노진혁이 다시 선발로 들어온다. 한동희, 전준우, 윤동희까지 이어지는 그림인데, 완전 무게감이 엄청 세다 이런 느낌보다는 결국 중간에서 누가 찬스 받아먹느냐가 중요해 보이는 타선이다. 요즘 롯데는 화끈하게 몰아치는 그림보다 한 번 막히면 길게 답답해지는 날이 더 많았다. 그래서 오늘은 더 간단하다. 초반에 점수 한두 점이라도 먼저 내고, 선발이 버텨주면 된다. 괜히 경기 복잡하게 가면 지금 롯데한텐 더 부담이다.
결국 제일 중요한 건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다. 첫 경기 삼성전은 괜찮았다. 5이닝 무실점이면 충분히 출발 좋았다고 볼 수 있다. 근데 바로 다음 SSG전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안타 많이 맞고, 사사구도 많고, 경기 운영이 아예 안 됐다. 그런 날 한 번 나오면 다음 등판이 진짜 중요하다. 한 번 더 흔들리면 불안감이 커지고, 여기서 버텨주면 첫 경기 쪽이 진짜 모습이었나 싶어진다. 지금 롯데가 바라는 것도 딱 그거다. 로드리게스가 5이닝이든 6이닝이든 크게 안 터지고 넘겨주는 거.
키움 상대로 무조건 쉬운 경기라고 볼 수도 없다. 시즌 초반은 원래 어디 가도 한번 꼬이면 답 없다. 그래서 롯데 입장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겨우 돌려놓은 흐름을 오늘 절대 허무하게 놓치면 안 된다. 손성빈 다시 쓰는 것도, 노진혁 다시 넣는 것도 결국 그 연장선이다. 한 번 이긴 걸로 끝내는 게 아니라, 여기서 진짜 연승으로 이어가야 팀 분위기가 산다. 7연패 끊은 다음날 바로 또 지면 솔직히 다시 축 처질 수밖에 없다.
오늘 롯데는 거창한 거 필요 없다. 손성빈이 또 안정적으로 받아주고, 로드리게스가 초반부터 흔들리지 않고, 타선이 점수 낼 때 내면 된다. 지금은 그런 야구가 더 중요하다. 끊어낸 흐름은 이어갈 때 의미가 생긴다. 롯데가 오늘 진짜 보고 싶은 것도 아마 그거일 거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이기자 : 롯데는 오늘 괜히 복잡하게 갈 필요 없다. 지난 경기 잘된 배터리 그대로 밀고, 선발만 안 무너지면 된다. 7연패 끊은 다음날이 진짜 중요하다. 여기서 하나 더 잡아야 팀이 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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