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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KIA선 답답했는데 미국에선 또 넘긴다…위즈덤, 홈런 9개로 다시 시선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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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4-11 23:26
트리플A 홈런선두 패트릭 위즈덤

한국시간 2026년 4월 11일 또 하나 넘겼다. 패트릭 위즈덤이 슈가랜드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쳤다. 이제는 진짜 잠깐 반짝이라고 보기 어렵다. 타코마 구단 경기 리포트 기준으로 위즈덤은 2안타 경기 했고, 그중 하나가 우중간으로 날린 솔로포였다. 13경기에서 홈런 9개. 지금 마이너 전체 홈런 선두다. 그것도 간신히 앞서는 정도가 아니라, 시즌 시작하자마자 거의 하루 걸러 한 번씩 넘기는 흐름이다.

이 홈런 장면이 더 눈에 들어오는 건 코스 때문이다. 바깥쪽 95마일대 공을 우중간으로 넘겼다. 억지로 잡아당겨 운 좋게 담장 넘긴 게 아니다. 타구 질도 좋았다. 기사에 나온 것처럼 타구 속도 108.4마일, 그러니까 시속 174.5km 수준이면 맞는 순간 느낌이 그냥 다르다. 타코마 쪽 공식 하이라이트도 이미 올라왔고, 며칠 전 8호 홈런은 113.8마일로 팀 시즌 최고 타구 속도였다고 구단이 따로 짚었다. 한마디로 지금 위즈덤은 그냥 홈런 숫자만 많은 게 아니라, 공 때리는 질 자체가 세다.

그래서 한국 팬들 쪽에서는 또 이런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아니 KIA 있을 땐 그렇게 답답하더니, 미국 가니까 더 쉬운 건가?” 근데 그건 좀 단순하게 보면 안 된다. KIA에서 못 친 선수는 아니었다. 홈런 35개 쳤다. 장타력은 작년에도 분명 있었다. 문제는 타율이랑 출루, 그리고 득점권에서 너무 자주 끊겼다는 쪽이었다. 그러니 팀 입장에서는 재계약을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지금 트리플A에서 홈런이 계속 나오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한국보다 미국이 무조건 쉽다, 이렇게 바로 가는 건 또 다른 얘기다. 그냥 위즈덤 같은 타입은 맞는 환경이 다를 수 있고, 지금은 타코마에서 그 감이 제대로 붙은 쪽에 가깝다.

그래도 위즈덤이 지금 대단한 건 인정해야 한다. 13경기에서 9홈런이면 말 그대로 미친 페이스다. 볼넷도 어느 정도 골라내고 있고, OPS도 1.337까지 올라와 있다. 삼진이 아예 없는 선수는 아니지만, 그걸 감안해도 장타 생산이 너무 크다. 타코마 경기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9호 홈런은 2005년 이후 팀 첫 13경기 기준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그냥 “잘 친다”가 아니라, 메이저 구단이 다시 쳐다볼 수밖에 없는 구간이다. 오늘 경기 스포츠중계 정보는 이쪽에서 바로 잡히는 편이다. 이런 홈런 타자가 감 올라오는 흐름은 기록만 보면 덜 와닿는데, 경기 따라가면서 보면 훨씬 더 직접적이다.

시애틀 사정도 위즈덤 쪽엔 나쁘지 않다. 메이저 팀 타격이 아주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고, 지명타자나 코너 내야 쪽에서 한 방이 필요한 날도 많다. 그래서 위즈덤이 지금처럼 계속 넘기면 콜업 얘기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꼭 시애틀이 아니어도 마찬가지다. 마이너에서 이 정도로 대포 치면 다른 팀들도 본다. 특히 위즈덤은 메이저 경험도 이미 있고, 20홈런 시즌도 해본 선수다. 아예 검증 안 된 신인도 아니다. 그래서 더 무섭다. 지금은 “혹시?”가 아니라 “언제?” 쪽으로 시선이 가기 시작하는 흐름이다.

결국 위즈덤한테 필요한 건 하나다. 지금 이 감을 며칠 더 끌고 가는 것. 9개에서 멈추지 않고 10개, 11개로 이어지면 얘기는 훨씬 빨라진다. KIA에서 못 보여준 걸 미국에서 보여준다는 말이 자꾸 나오는 이유도 결국 계속 넘기고 있기 때문이다. 잠깐 뜨거운 정도였으면 벌써 식었을 텐데, 아직도 안 식는다. 그래서 더 시끄럽다. 그리고 솔직히 이런 시끄러움은, 위즈덤 본인은 꽤 즐기고 있을 것 같다.

네오티비 김기자
위즈덤은 지금 그냥 잘 치는 정도가 아니다. 계속 넘긴다. KIA 때도 힘은 있었는데, 지금은 그 힘이 너무 꾸준하게 나온다. 이런 페이스면 콜업 얘기 안 나오는 게 더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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