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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이치로 동상 제막식인데 배트가 부러졌다…근데 또 이치로답게 웃고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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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4-12 00:27
시애틀 레전드 타자 이치로

한국시간 2026년 4월 11일 시애틀은 원래 완벽한 날로 끝날 뻔했다. 이치로 동상 제막식이 있었고, 영구결번 51번 카운트다운까지 맞춰서 다 같이 기다렸다. 그런데 장막 걷는 순간 배트가 손잡이 쪽에서 툭 부러졌다. 진짜 어이없는 장면이었다. AP랑 MLB.com도 똑같이 이 부분을 전했다. 동상 공개하자마자 배트가 꺾여버린 거다.

보통 이런 순간이면 행사장 공기 바로 싸해진다. 실제로 캔 그리피 주니어, 에드가 마르티네스까지 다 같이 보고 있었는데 다들 당황한 분위기였다. 근데 이치로가 또 그냥 안 넘겼다. 마리아노 리베라가 여기까지 와서 내 배트를 부러뜨린 줄 몰랐다고 농담했다. 리베라 컷패스트볼에 배트 많이 부러졌던 거 야구팬들은 다 아니까, 딱 이치로다운 한마디였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 투표 때 만장일치에서 한 표 모자랐던 얘기까지 다시 꺼냈다. 완벽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정진하라는 의미 같다고 했다. 솔직히 이런 건 아무나 못 받는다. 제막식 망칠 수도 있었던 사고를 자기 식으로 그냥 웃음으로 바꿔버렸다. 그래서 더 이치로답게 남은 장면이 됐다.

시애틀 구단도 바로 수습했다. 배트는 곧바로 다시 붙였고, 나중엔 복구된 모습도 확인됐다. 로이터 사진 설명에도 부러졌던 배트를 수리한 상태가 담겼다. 그냥 해프닝으로 넘기기엔 꽤 웃픈 장면이었는데, 결국 시애틀답게 또 금방 정리했다.

이치로 동상은 캔 그리피 주니어, 에드가 마르티네스에 이어 시애틀 구단 기준 세 번째다. 시애틀에서 이치로가 어떤 선수였는지 생각하면 이 정도 예우는 당연하다. 다만 하필 제막 첫 순간에 배트가 부러진 건, 진짜 야구의 신이 마지막에 장난 하나 친 느낌도 있었다. 그런데 또 이치로는 그런 장면마저 자기 쪽으로 끌고 갔다. 그래서 더 기억나는 제막식이 돼버렸다.

네오티비 김기자
이건 망한 제막식이 아니라, 오히려 더 이치로다운 제막식이 됐다. 배트 부러진 순간 다들 얼었는데 본인이 제일 먼저 웃겨버리니까 그냥 장면이 살아버렸다. 이런 사람은 진짜 스타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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