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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신영우, 3이닝 8K 무실점…1군 다시 올라갈 준비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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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4-15 05:13
KBO NC다이노스 투수 신영우

신영우가 2군에서 제대로 한번 찍었다.
13일 울산전에서 3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는 45개였고, 내용도 숫자만큼 괜찮았다.
그냥 무실점으로 막은 정도가 아니라, 타자들이 공을 제대로 못 봤다.

1회부터 공이 살아 있었다.
볼넷 하나 내주긴 했는데, 바로 삼진 잡고 도루까지 끊었다.
안타 하나 맞았어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마지막은 또 삼진으로 끝냈다.
2회는 더 좋았다.
삼자범퇴인데 전부 삼진.
이런 건 보고 있으면 그냥 구위로 눌렀다는 말이 먼저 나온다.
3회도 2루타 하나 맞고 살짝 걸렸는데, 또 삼진으로 정리했다.
결국 3이닝 동안 삼진이 8개다.
거의 매 타자마다 위에서 눌러버린 경기였다.

신영우는 원래 이런 쪽 기대를 받은 투수다.
공 자체는 원래 좋았다.
강속구 있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맛이 있다.
문제는 늘 제구였다.
좋은 공은 있는데 스스로 꼬이는 날이 많았고, 그래서 1군에서도 자리 잡는 속도가 더뎠다.
숫자만 봐도 아직 멀다.
통산 평균자책이 높은 이유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그래도 작년부터는 아주 희망이 없진 않았다.
완전히 자리 잡은 건 아니어도, “어?” 싶은 장면들이 한 번씩 나왔다.
올해도 1군 올라왔을 때 초반엔 나쁘지 않았다.
롯데전, KIA전에서는 삼진 잡으면서 깔끔하게 막는 모습도 있었다.
근데 LG전에서 한 번 확 흔들렸고, 결국 다시 2군 내려갔다.
솔직히 그 흐름이면 선수 입장에서도 짜증났을 거다.
올라왔다가, 좀 되는가 싶다가, 또 바로 내려가면 멘탈도 흔들린다.

근데 이번 울산전 보면 일단 다시 준비는 잘하는 쪽이다.
괜히 쫓기듯 던진 느낌이 아니라, 차분하게 자기 공 던졌다.
이런 투수는 결국 결과보다 반복이 중요하다.
한 경기 잘 던지는 건 할 수 있다.
근데 이걸 두 번, 세 번 이어가야 진짜 다시 1군 얘기가 붙는다.
신영우도 지금은 딱 그 단계다.
“올라갈 수도 있겠다”가 아니라, “계속 이렇게 던지면 다시 불릴 수 있겠다” 이쪽이다.

NC 입장에서도 신영우는 길게 보면 결국 선발 한 자리까지 기대해야 하는 자원이다.
불펜에서 잠깐 쓰고 끝낼 공은 아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2군에서 다시 정리하고 올라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급하게 올렸다가 또 무너지면 서로 손해다.
이번 경기는 그래서 꽤 괜찮은 신호다.
삼진이 많았다는 것도 좋고, 맞더라도 안 흔들렸다는 게 더 좋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이기자 : 신영우는 결국 제구만 조금 더 잡히면 계속 볼 투수다. 공은 원래 있었다. 이번 울산전은 그걸 다시 보여준 경기였고, 이제 중요한 건 이 흐름을 안 끊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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