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조회 115

⚾ [KBO] 6실점인데 자책은 1점…한화, 실책 3개에 경기 통째로 넘겼다

5
Lv.5
어둠의발
2026-04-17 00:48
한화이글스 김경문 감독

이 경기는 그냥 못 쳐서 진 경기라고만 보기엔 좀 아깝다.
한화가 삼성에 1-6으로 졌는데, 내용 뜯어보면 스스로 무너진 쪽에 더 가깝다.
실점은 6점인데 자책점은 딱 1점.
이 말이면 거의 설명 끝난 거다.
투수들이 완전히 두들겨 맞은 경기라기보다, 뒤에서 자꾸 사고 나면서 흐름을 통째로 내준 경기였다.

처음부터 꼬였다.
2회에 하주석 실책 하나 나오고, 그게 바로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3회엔 더 아팠다.
병살로 끊어야 할 타이밍에 송구 실책 나오면서 이닝이 안 끝났고, 결국 연속 적시타 맞고 0-3 됐다.
이런 건 점수 3점보다 더 크다.
선발은 아웃카운트 하나 더 잡고 내려갈 수 있는 흐름이었는데, 야수 쪽에서 문을 다시 열어준 셈이라 투수 입장에선 진짜 힘 빠진다.

그래도 6회엔 한 번 분위기 바꿀 만했다.
문현빈 3루타 나오고, 강백호 희생플라이로 1-3까지 붙었다.
그 순간만 보면 아직 경기 안 끝난 느낌이었다.
후라도 공이 좋긴 했어도, 한 번만 더 연결되면 삼성도 좀 흔들릴 수 있는 점수차였다.
근데 거기서 다시 수비가 무너졌다.

7회초가 진짜 결정적이었다.
2사 만루에서 그냥 외야 뜬공 하나 잡으면 끝나는 이닝이었는데, 페라자가 그걸 놓쳤다.
그 한 번에 주자 둘이 다 들어왔다.
1-3이 1-5 되는 순간이면, 사실 경기 분위기는 거기서 거의 꺾인 거다.
이건 단순 실책 하나가 아니라 승부처를 통째로 넘긴 장면이었다.
투수도 벤치도 야수도 다 허탈했을 거다.

더 답답한 건 왕옌청 쪽이다.
기록상 3실점이지만 전부 비자책이다.
이교훈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한화 투수들은 막 못 던진 날이라기보다, 뒤에서 너무 안 도와준 날에 더 가깝다.
야구가 원래 그렇다.
실책 하나가 투수 기록만 망치는 게 아니라, 팀 전체 흐름까지 같이 무너뜨린다.
한화는 그걸 하루에 세 번이나 맞았다.

지금 6연패라 분위기도 안 좋다.
홈에서 쭉 밀렸고, 이제 부산 가서 롯데 만난다.
이런 흐름이면 원정 가는 발걸음도 무거울 수밖에 없다.
타격이 엄청 안 풀린 것도 문제지만, 지금 더 급한 건 수비 쪽 정리다.
투수들이 6점 줬는데 자책이 1점이면, 이건 누가 봐도 야수 쪽에서 경기 어렵게 만든 거다.
연패 끊으려면 뭔가 대단한 것보다, 이런 실수부터 줄여야 한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송기자 : 이건 투수가 맞아 죽은 경기가 아니다. 야수들이 경기 흐름을 세 번이나 놓쳤고, 그게 그대로 점수로 돌아왔다. 6연패보다 더 아픈 건, 해볼 만한 경기를 스스로 넘겼다는 점이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뉴스

목록으로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