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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번스 진짜 뜬다…샌프란시스코 타선 잠재우며 제대로 이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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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4-17 18:17
MLB 신시내티 레즈 우완 선발 체이스 번스

1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이닝 무실점.
피안타 2개, 탈삼진 4개.
숫자만 보면 아주 미친 삼진쇼는 아닌데, 경기 본 사람들은 느낌이 다를 거다.
그냥 점수 안 준 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전체적으로 답답하게 끌려갔다.
5회까지 거의 손도 못 댔다고 봐도 될 정도였다.

초반부터 번스 공이 쉽게 안 보였다.
1회에 안타 하나 맞긴 했는데 도루 실패로 바로 정리됐고, 3회 볼넷 하나 내준 뒤엔 병살로 끝냈다.
5회엔 이정후가 안타 치고 나갔는데 거기서도 또 병살.
결국 주자 나가도 길게 흔들리는 장면이 없었다.
이런 게 선발로서는 더 좋다.
삼진 많이 잡는 날보다, 위기 와도 바로 끊어버리는 날이 더 묵직할 때가 있다.

번스가 원래 공으로 기대받던 투수인 건 다들 알았다.
1라운드 2순위면 괜히 그렇게 뽑히는 게 아니다.
빠른 공 힘 있고, 슬라이더 각도 확실한 타입이라 선발로 자리 잡으면 꽤 무서울 거라는 말 많았다.
작년엔 아직 덜 다듬어진 느낌이 있었는데, 올해는 확실히 좀 달라 보인다.
막 흥분해서 힘으로만 던지는 쪽보다, 경기 안에서 좀 더 차분하게 풀어가는 느낌이 붙었다.

본인 말도 그쪽이었다.
원래는 마운드에서 감정 많이 올라오는 투수인데, 이날은 최대한 차분하게 가려고 했다고 했다.
이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 같다.
공은 원래 좋았고, 이제 그 공을 어떻게 경기 안에서 오래 쓰느냐가 중요했는데 이번엔 그게 좀 보였다.
유망주 티가 나는 투수가 아니라, 선발처럼 던진 경기라고 보는 게 맞다.

신시내티 입장에서도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런 투수 하나 제대로 올라오면 팀 보는 맛이 달라진다.
한 경기 잘 던졌다고 다 된 건 아니지만, 지금 번스는 분명히 위로 올라가는 쪽이다.
올해 성적도 그렇고, 경기 내용도 그렇고, “정상급 선발 쪽으로 갈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붙일 만하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송기자 : 번스는 이날 그냥 유망주 경기 한 게 아니다. 진짜 선발처럼 던졌다. 공 좋은 건 원래 알았는데, 이제는 그 공을 경기 안에서 쓰는 법까지 조금씩 붙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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