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팀 바꾸고 진짜 터졌다…오원석, 이적 후 완전히 다른 투수 됐다

오원석 보면 요즘 딱 그 생각 든다.
트레이드가 선수 하나를 아예 바꿔놓을 때가 있는데, 지금이 좀 그런 그림이다.
SSG 있을 때도 가능성 얘기는 계속 들었다.
공 좋다는 말도 많았고, 언제 한 번 제대로 올라올 것 같다는 기대도 늘 붙었다.
근데 매년 뭔가 하나씩 아쉬웠다. 잘 던지는 날이 있어도 그 흐름을 길게 못 끌고 갔고, 시즌 끝나면 숫자는 또 애매했다.
그러다 KT로 옮긴 뒤부터 결이 달라졌다. 작년에도 처음으로 10승 넘기더니, 올해는 출발부터 더 좋다.
21일 KIA전도 승리투수는 못 됐는데, 투구 내용은 꽤 괜찮았다.
5이닝 조금 넘게 던지면서 2실점. 볼넷도 많지 않았고, 스트라이크존 모서리 잘 쓰면서 KIA 타자들 타이밍 뺏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구속도 최고 148까지 찍혔다. 그냥 버티는 선발이 아니라, 자기 장점이 뭔지 알고 던지는 투수 느낌이 더 강했다.
올 시즌 숫자도 좋다. 4경기에서 평균자책 2점대 초반. 이닝 먹는 것도 나쁘지 않고, 삼진도 꾸준히 나온다.
특히 예전보다 쓸데없는 흔들림이 덜하다. 오원석은 원래 완벽하게 압도하는 타입보다는, 흐름 타면 타자들 답답하게 만드는 쪽인데 지금은 그게 훨씬 안정적으로 보인다. KT 와서 야구가 좀 는 것 같다고 본인이 말한 것도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닌 것 같다.
이쯤 되면 작년 1대1 트레이드도 다시 보게 된다.
그때는 그냥 서로 필요해서 맞춘 카드처럼 보였는데, 지금 흐름만 놓고 보면 KT 쪽에선 진짜 잘 긁은 느낌이 강하다.
좌완 선발 하나 제대로 서는 게 얼마나 큰지 야구 보는 사람은 다 안다. 특히 시즌 길게 가면 이런 카드가 더 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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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흐름까지 같이 놓고 보면 오원석은 지금 KT 선발진에서 그냥 한 자리 채우는 수준이 아니라, 계산되는 카드가 됐다.
그래서 아시안게임 얘기도 자연스럽게 붙는다. 지금처럼만 가면 후보군에 들어가는 건 이상하지 않다.
좌완이고, 나이도 괜찮고, 시즌 초반 페이스도 좋다. 물론 아직 한참 남았고 더 보여줘야 한다.
그래도 적어도 지금 시점에선 충분히 이름 올릴 만한 흐름이다.
예전엔 “언젠가 터질 것 같은 투수”였다면, 지금은 “이제 진짜 올라오는 투수” 쪽이 더 맞아 보인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송기자 : 오원석은 팀 바꾸고 제일 좋은 쪽으로 풀린 케이스 같다. 예전엔 늘 가능성만 보였는데, 지금은 그 가능성이 기록으로 찍히고 있다. 이런 흐름이면 대표팀 얘기 붙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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