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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김범수만 탓하긴 어렵다…KIA 좌완 뎁스 무너지니 결국 과부하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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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아빠
2026-04-23 19:45
KIA 좌완 불펜 김범수

김범수는 결국 한번 크게 맞았다.
근데 이걸 그냥 “못 던졌다”로만 정리하면 좀 억울한 경기다.

KT전 7회가 딱 그랬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올라왔고, 처음부터 편한 이닝도 아니었다. 안타 맞고 볼넷 내주면서 바로 흔들렸는데, 여기서 이미 몸 상태나 공 끝이 평소보다 무거워 보였다. 그래도 아웃카운트 두 개는 잡았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자동고의4구로 만루를 채운 뒤 맞은 타구가 3루수 쪽 급소로 가면서 분위기가 확 꼬였다. 그 뒤로는 조상우가 막지 못했고, 남겨둔 주자들까지 다 들어오면서 김범수 자책점만 크게 찍혔다.

기록만 보면 ⅔이닝 4실점이다.
당연히 보기 안 좋다.
근데 최근 등판 흐름까지 같이 보면 얘기가 좀 달라진다. 김범수는 시즌 초반부터 거의 쉬는 날 없이 불려 나왔다. KIA 불펜에서 좌완 계산이 되는 카드가 사실상 김범수 하나뿐이었으니까 그렇다. 한 경기, 한 경기 넘어갈수록 벤치가 또 김범수부터 찾는 그림이 반복됐다. 그러면 언젠가 한번은 이렇게 크게 맞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최대 1이닝 안쪽으로만 끊어 쓰던 때는 그래도 버텼다.
문제는 멀티 이닝 붙기 시작하면서다. 1이닝 넘겨 던지는 날이 생기고, 전날 던지고 또 나오는 날이 이어지니까 피안타가 늘고 공 위력이 떨어졌다. 좌완 불펜이 한 명 더만 받쳐줘도 이렇게까지 몰릴 일은 없었을 텐데, 지금 KIA는 그게 안 된다. 이준영, 곽도규 빠져 있고 다른 좌완들도 들쭉날쭉하니 결국 김범수 어깨로 다 쏠린 거다.

그래서 이번 실점은 김범수 한 명 컨디션 문제보다 팀 구조 문제에 더 가깝다.
좌타 라인 나오면 김범수, 중간에 위기 와도 김범수, 길게 막아야 해도 또 김범수. 이런 식이면 시즌 초반부터 페이스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144경기 기준으로 80경기 후반 페이스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이건 버티는 쪽이 더 이상한 수준이다.

KIA가 진짜 반등하려면 김범수만 더 잘 던지길 바랄 게 아니라, 김범수를 덜 던지게 만들어야 한다.
좌완 한 자리라도 더 살아나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또 비슷한 장면 나온다. 프로야구 및 메이저리그 경기 흐름과 주요 이슈를 정리한 페이지입니다. 선발, 팀 흐름, 주요 경기 결과 등을 중심으로 최신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런 흐름까지 같이 보면 김범수 실점은 이미 예고된 쪽에 가까웠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송기자 : 김범수는 못 막은 날이 맞다. 근데 더 큰 문제는 왜 매번 저 자리에 김범수가 서 있어야 하냐는 거다. 지금 KIA는 김범수 공 하나보다, 김범수 말고 누가 나오냐가 더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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