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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조상우 구속 저하, KIA 불펜이 더 불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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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4-24 08:52
KIA타이거즈 조상우투수

한국시간 2026년 4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경기 뒤, KIA 쪽에서 그냥 넘기기 힘든 이름이 하나 더 커졌다. 조상우다. KIA는 KT에 3-8로 졌고, 팀은 5연패에 빠졌다. 그런데 단순히 한 경기 진 것보다 더 찝찝한 건 불펜 쪽이다. 특히 조상우의 구속이 예전과 너무 다르게 찍히고 있다.

조상우 하면 원래 힘으로 누르는 투수 이미지가 강했다. 155km까지 던지던 파이어볼러였는데, 최근엔 그 느낌이 잘 안 나온다. 22일 KT전에서는 공 4개를 던졌고, 속구 최고가 143km였다. 최저는 141km. 이 숫자는 그냥 컨디션이 조금 안 좋다 정도로 넘기기엔 꽤 크게 보인다. 타자를 찍어누르던 공이 아니라, 타자가 보고 들어갈 수 있는 공처럼 보이면 불펜 투수는 바로 힘들어진다.

이범호 감독은 구위 자체가 완전히 떨어진 건 아니라고 봤다. 좋을 때는 147~148km까지 나오고, 안 좋을 때는 144~145km 정도라고 했다. 문제는 계속 빡센 상황에 올라가다 보니 심리적인 영향도 있는 것 같다는 쪽이었다. 말은 맞다. KIA 경기가 요즘 워낙 쉽게 안 끝난다. 매 경기 접전이고, 불펜은 계속 부담 있는 자리에서 공을 던진다. 그런데 형들, 그래도 필승조가 그 자리에서 흔들리면 팀 전체가 같이 흔들린다.

조상우 성적도 숫자만 보면 완전히 무너진 건 아니다. 10경기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72. 겉보기엔 나쁘지 않다. 근데 WHIP 1.45, 피안타율 0.297, 블론세이브 2개가 붙어 있다. 중요한 순간에 편하게 막아주는 느낌이 약하다는 뜻이다. KIA가 지금 5연패로 내려앉은 흐름에서 이런 불펜 불안은 더 크게 보일 수밖에 없다. KIA 경기 흐름을 이어서 보면 불펜 등판 타이밍마다 왜 분위기가 흔들리는지 더 잘 보인다.

더 묘한 건 계약 상황이다. 조상우는 2년 15억 원에 KIA에 남았고, 2년 뒤 성적에 따라 다시 평가받을 수 있는 조건도 있었다. 선수 입장에선 다시 몸값을 끌어올릴 기회고, 구단 입장에선 확실히 보고 판단하겠다는 선택이었다. 그래서 지금 초반 부진이 더 아프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한데, 구속이 계속 이렇게 낮게 찍히면 단순한 일시적 흔들림으로만 보기 어렵다.

네오티비 김기자 코멘트: 조상우는 결국 공 힘이 살아나야 한다. 멘탈 얘기도 맞지만, 타자가 압박을 느끼는 공이 다시 나와야 KIA 불펜도 숨이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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