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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엄상백만 욕해서 끝날 일 아니다…이 계약 책임은 결국 한화가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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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통
2026-04-25 16:44
한화이글스 투수 엄상백

엄상백 얘기 나오면 팬들 화나는 건 이해된다.
4년 78억이면 당연히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런데 큰돈 받고 온 선수가 팔꿈치 수술 받고 시즌 아웃까지 가버렸으니, 허탈한 반응이 나오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문제는 여기서 바로 선수를 죄인처럼 몰아가는 쪽이다. 그건 좀 다르다.

엄상백은 그냥 시장에서 자기 값을 받은 선수다. FA는 선수가 몇 년 버텨서 얻는 권리고, 그 가격은 결국 구단이 정한다.
엄상백이 억지로 계약하자고 한 것도 아니고, 한화가 그 금액을 감수하고 데려오겠다고 판단한 거다.
그럼 잘되면 프런트가 잘한 거고, 이렇게 틀어지면 그 책임도 프런트가 같이 져야 맞다.
선수만 두들겨 패는 식이면 너무 편하다.

부상도 마찬가지다. 투수는 원래 위험 안고 던지는 자리다.
특히 FA로 데려오는 투수면 구단도 당연히 몸 상태, 누적 피로, 앞으로의 리스크까지 다 보고 계산했어야 한다.
그걸 못 봤거나, 보고도 괜찮다고 판단했거나, 둘 중 하나다. 어느 쪽이든 그건 구단 몫이다.
선수가 다치고 싶어서 다친 것도 아닌데, 결과만 놓고 먹튀라고 몰아가는 건 너무 단순하다.

더 냉정하게 보면 이번 건은 엄상백 개인 실패라기보다 한화의 투자 실패 쪽에 가깝다.
FA 계약은 원래 그런 판이다.
잘 맞으면 팀을 확 바꾸고, 틀어지면 몇 년짜리 부담이 된다.
그 리스크까지 감수하고 사인하는 게 구단이다.
그러니까 이런 결과가 나왔을 때도 “왜 이런 판단을 했나”부터 보는 게 먼저다.
야구중계 흐름이랑 팀 운영까지 같이 보다 보면 이런 계약이 왜 더 크게 보이는지 확실히 느껴진다.

엄상백을 두고 실망할 수는 있다. 그런데 실망과 비난은 다르다. 팬들이 화나는 방향이 선수 한 명한테만 꽂히면 결국 본질은 흐려진다. 이건 선수 인성 문제도 아니고, 태업도 아니다. 프로 구단이 큰돈을 써서 데려온 카드가 결과적으로 무너진 케이스다.
그럼 제일 먼저 물어야 할 건 “왜 데려왔나”, “리스크를 어떻게 봤나”, “이후 관리는 어땠나” 이런 쪽이어야 맞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송기자 : 엄상백이 기대에 못 미친 건 맞다. 근데 계약 실패 책임까지 선수 혼자 다 떠안는 건 이상하다. FA는 결국 구단이 판단하고, 구단이 책임지는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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