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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아픈데도 버텼다…박건우, 수비까지 강행하고 동점포로 NC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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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통
2026-04-27 03:20
NC다이노스 타자 박건우

박건우는 이날 그냥 한 경기 뛴 게 아니었다.
몸이 편한 상태도 아닌데 우익수 자리까지 들어가서 끝내 필요한 장면 하나를 만들어냈다. NC가 요즘 부상자가 너무 많다 보니, 누가 하나 빠지면 바로 타선도 수비도 같이 흔들리는 분위기다. 그런 상황에서 박건우가 참고 나간 경기였고, 결국 제일 큰 순간에 방망이로 답했다.

경기 전부터 얘기가 나왔다.
원래는 지명타자로 나가는 게 맞는 몸 상태였는데, 팀 사정 때문에 수비까지 소화하는 쪽으로 갔다. 무릎이 완전히 편한 것도 아닌데 버티고 들어간 거다. 감독 입장에서도 걱정이 있었던 이유가 그거다. 지금 NC는 권희동, 김휘집, 서호철까지 줄줄이 빠져 있고, 이우성도 정상 몸은 아니다. 이런 판이면 베테랑이 억지로라도 자리를 메우는 장면이 나올 수밖에 없다.

박건우가 더 대단했던 건, 그런 상태에서도 경기 흐름을 안 놓쳤다는 점이다.
1회 첫 타석부터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만들면서 최소한 자기 역할은 해줬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 장면은 6회였다. NC가 2-3으로 끌려가던 2사 상황. 문동주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걸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3-3 동점. 이 한 방으로 경기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이런 홈런은 기록지에선 솔로포 하나인데, 실제로는 팀 전체 숨 돌리게 만드는 홈런이다.

그 뒤 NC가 7회 안중열 투런포까지 터뜨리면서 결국 5-3으로 뒤집었다.
결국 이날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 출발점은 박건우였다. 몸이 안 좋다고 빠져도 이상하지 않은 날이었는데, 참고 뛰고, 수비도 하고, 거기다 홈런까지 쳤다. 그래서 그냥 “잘했다”보다 “버텨줬다”는 말이 더 맞는 경기였다.

박건우는 원래도 타율 하나로 설명 끝나는 타자가 아니다.
현역 최고 타율 얘기가 괜히 붙는 선수가 아니고, 자기 타격 사이클이 좀 내려와 있어도 팀이 원하는 타석은 어떻게든 만들 줄 아는 선수다. 이날도 본인 말처럼 최근 감이 썩 좋지 않았는데,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에 집중했다고 했다. 그 말이 그냥 인터뷰용 멘트가 아니었던 거다. 진짜 경기 안에서 그렇게 했다.

NC 입장에서도 이런 승리는 크다.
지금처럼 다들 하나씩 아픈 상황에선 누가 스타처럼 터뜨리느냐보다, 누가 자기 몸 참고 한 번 더 버텨주느냐가 더 중요하다. 박건우가 딱 그걸 해줬다. 프로야구 경기 흐름이나 팀별 타선 분위기는 야구중계 페이지에서 같이 보면 더 잘 읽힌다. 이날 NC가 왜 이겼는지도 결국 그런 결로 보인다. 몸 안 좋은 베테랑 하나가 경기 안에서 중심을 안 놓쳤다. 그게 제일 컸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송기자 : 박건우는 이날 숫자보다 버틴 결이 더 크게 남는다. 몸 안 좋은데도 자리 지키고, 필요할 때 딱 한 방 쳤다. 이런 선수가 있으면 팀이 쉽게 안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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