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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한국인 빅리거 4명 시대, 갑자기 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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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5-07 07:26
왼쪽부터 이정후, 김혜성, 송성문

한국시간 2026년 5월 7일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쪽 한국 선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정후 혼자 샌프란시스코에서 버티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제는 김혜성, 송성문까지 올라왔고 김하성도 복귀가 가까워졌다. 갑자기 한국인 야수 이름이 MLB 로스터 곳곳에서 보이기 시작한 거다.

먼저 김혜성이 움직였다. 다저스에서 무키 베츠 쪽 공백이 생기면서 기회를 잡았고,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유틸리티 자원으로 쓰이고 있다. 김혜성은 원래 한 방으로 찍어누르는 타입은 아니다. 대신 발 빠르고, 수비 범위 넓고, 경기 중간에 들어가도 자기 역할을 해주는 선수다. 다저스처럼 선수층 두꺼운 팀에서 살아남으려면 이런 부분이 더 중요하다. 타석에서 엄청난 숫자를 바로 찍는 것보다, 감독이 “얘 넣으면 계산은 된다” 이 느낌을 받는 게 먼저다.

송성문은 더 극적이었다. 멕시코시티 시리즈 때 한 번 올라오긴 했지만, 그때는 솔직히 빅리그를 찍고 내려온 정도였다. 타석도 없었고 수비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샌디에이고 주전 2루수 쪽에 빈자리가 생기자 정식으로 콜업됐고, 바로 선발 출전했다. 거기서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만들었다. 첫 선발 경기에서 이 정도면 그냥 “경험했다”가 아니라 “나도 쓸 수 있다”는 말을 경기장에서 해버린 셈이다.

이날 송성문 경기가 더 눈에 들어온 건 상대편에 이정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이미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고, 송성문은 이제 막 기회를 잡은 쪽이다. 둘이 같은 경기장에서 맞붙으니 국내 팬들 입장에선 그냥 스코어만 보고 넘길 경기가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한국 선수들 타석 흐름은 네오티비 스포츠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확실히 보는 맛이 있다. 누가 안타를 쳤다, 몇 타수 몇 안타다 이런 기록보다 타석 들어설 때 분위기가 더 재밌을 때가 많다.

여기에 김하성까지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부상 때문에 잠시 빠져 있었지만, 트리플A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고 최근엔 멀티히트에 결승 득점까지 만들었다. 김하성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 자기 가치를 증명한 선수다. 수비력, 주루, 경기 이해도는 현지에서도 인정받아왔다. 복귀만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애틀랜타 내야에 바로 힘을 보탤 수 있는 카드다.

이렇게 되면 그림이 꽤 재밌어진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중심에서 꾸준히 뛰고 있고,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살아남는 싸움을 한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에서 이번 기회를 어떻게든 이어가야 하고, 김하성은 복귀 후 다시 자기 자리를 찾아야 한다. 네 명 모두 처한 상황은 다르다. 그래서 더 볼 게 많다. 누구 하나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선수가 없다.

예전엔 한국인 야수 한 명이 빅리그에 있으면 그 선수 경기만 챙겨보는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하루에 여러 팀 라인업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게 진짜 커졌다. 아직 전부 확실한 주전이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적어도 기회가 넓어진 건 맞다. 시즌이 길게 가면서 누가 버티고, 누가 밀리고, 누가 더 치고 올라갈지가 이제부터 진짜 볼거리다.

네오티비 이기자 : 이정후 혼자 보던 분위기에서 갑자기 네 명 얘기가 나오는 건 확실히 반갑다. 김혜성, 송성문은 지금부터가 진짜고 김하성은 복귀 후 첫 1~2주가 중요하다. 올해 MLB는 한국 팬들이 새벽에 확인할 이름이 꽤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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