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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리가] 레알 라커룸 터졌다, 발베르데-추아메니 벌금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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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통
2026-05-09 09:27
발베르데-추아메니에

한국시간 2026년 5월 9일,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앵 추아메니에게 내부 징계를 내렸다.
금액도 가볍지 않다. 각각 5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8억6000만 원 수준이다. 훈련장에서 시작된 신경전이 라커룸 충돌까지 번졌고, 구단이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커졌다.

처음엔 훈련 중 거친 파울에서 시작됐다. 서로 밀치고 감정이 올라온 뒤, 다음 날 발베르데가 추아메니의 악수를 거부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여기서 이미 분위기가 이상했던 거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둘이 더 부딪히지 않게 같은 팀으로 묶었다고 하지만, 오히려 욕설이 오가며 더 꼬였다. 결국 훈련 뒤 라커룸에서 충돌했고, 발베르데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혀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두부 외상 진단을 받았고 10~14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 추아메니는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발베르데는 회복 중이라 훈련에 나오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SNS로 사과 메시지를 올렸다. 발베르데는 서로 때린 일은 없었다고 해명했고, 추아메니는 레알 마드리드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말은 정리됐지만, 팬들 반응은 아직 차갑다.

이번 일이 더 크게 보이는 건 단순한 선수끼리 다툼으로 안 끝나기 때문이다. 레알은 올 시즌 내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성적 부진과 선수단 갈등 속에 결국 감독 교체까지 갔다. 아르벨로아 감독이 들어온 뒤에도 흐름이 확 살아난 것도 아니다. 코파델레이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미 미끄러졌고, 리그도 바르셀로나에 밀려 있다. 이런 상황에서 라커룸 난투 얘기까지 나오니 팬들 속이 뒤집힐 수밖에 없다.

특히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터졌다는 게 최악이다. 레알은 11일 바르셀로나를 만난다.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이기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레알 입장에선 라이벌 앞에서 리그 우승을 내주는 그림만큼 피하고 싶은 장면도 없다. 그런데 정작 팀 내부는 싸움, 벌금, 사과문 얘기로 시끄럽다. 라리가 우승 경쟁 흐름은 네오티비 축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엘클라시코 분위기까지 더 세게 느껴질 만하다.

팬들 여론이 발베르데 쪽으로 더 날카로운 것도 눈에 띈다. 현지에서는 발베르데가 올 시즌 내내 문제의 중심에 있었다는 말까지 나온다. 물론 이런 건 내부 사정을 완전히 알기 전엔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팀이 흔들릴 때 핵심 선수가 이런 일로 이름이 오르내리면 이미지가 크게 상한다. 발베르데는 원래 투지와 활동량으로 사랑받던 선수였는데, 지금은 그 에너지가 팀 안에서 이상한 방향으로 새는 모양새가 됐다.

추아메니도 마냥 피해자로만 볼 순 없다. 라커룸 충돌까지 갔다는 건 둘 다 감정 조절에 실패했다는 뜻이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에서, 그것도 시즌 막판 가장 예민한 시기에 이런 일이 벌어지면 변명의 여지가 적다. 구단이 큰 벌금을 때린 것도 그냥 돈 문제가 아니다. “여기서 선 넘으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남긴 셈이다.

레알은 이제 경기장에서 답을 내야 한다. 사과문 몇 줄로 팬들 마음이 풀릴 타이밍은 아니다. 엘클라시코에서 무너지면 이번 라커룸 사건은 더 크게 끌려나올 수밖에 없다. 반대로 바르셀로나를 잡고 최소한 자존심을 세우면 잠깐은 수습할 명분이 생긴다. 지금 레알은 경기력보다 팀 안의 공기가 먼저 걱정되는 팀처럼 보인다.

네오티비 김기자 : 이건 벌금으로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 레알이 지금 성적도 흔들리고 라커룸도 흔들리니 팬들이 더 차갑게 보는 거다. 엘클라시코에서 답 못 내면 발베르데, 추아메니 얘기는 한동안 계속 따라다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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