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KIA 2연승인데 라인업 변화, 박민은 열 때문에 쉬어간다

한국시간 2026년 5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롯데 경기 앞두고 KIA 라인업이 꽤 바뀌었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잡고 위닝시리즈는 이미 확보했다. 분위기만 보면 그대로 밀고 가도 될 판인데, 몸 상태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변화가 생겼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박민이 선발에서 빠진 부분이다. 박민은 전날 롯데전 9회초 쐐기 적시 2루타를 치면서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타석에서 자신감도 있어 보였고, 팀도 그 한 방으로 좀 더 편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이날은 유격수 자리에 김규성이 들어갔다. 이유는 간단했다. 박민이 열이 났다.
이범호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아침부터 연락이 왔다고 했다. 오늘 선발은 어려울 것 같다는 보고였고, 결국 하루 쉬어가는 쪽으로 정리했다. 내일까지 휴식일이 있으니 무리해서 쓰기보다 몸부터 추스르는 게 맞다는 판단이다. 시즌 길게 보면 이런 날 억지로 밀어붙일 이유는 없다. 특히 유격수는 수비 부담도 커서 컨디션 떨어진 채로 나가면 실수 하나가 바로 경기 흐름을 건드릴 수 있다.
라인업도 꽤 손을 봤다. 박재현이 좌익수, 박상준이 우익수로 나가고 김선빈은 지명타자다. 김도영은 3루,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는 1루수로 들어간다. 김호령이 중견수, 제리드 데일이 2루, 김태군이 포수, 김규성이 유격수다. 전날까지와 비교하면 나성범도 빠졌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에 대해 머리를 한 번 식혀줄 필요가 있다고 봤다. 요즘 타격이 답답하면 하루 쉬는 게 오히려 낫다. 계속 넣는다고 무조건 풀리는 게 아니다.
박상준 우익수 기용도 보는 맛이 있다. 퓨처스에서 외야로 계속 나갔다고 해서, 1군에서도 한 번 체크해보겠다는 그림이다. 낮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라 저녁 경기보다 낮 경기에 먼저 써보는 것도 괜찮다고 봤다. 또 아데를린에게 대주자를 쓰는 상황이 오면 박상준을 1루로 돌릴 수도 있다. 한 경기 안에서 선택지를 두 개 들고 가는 셈이다. KIA 경기 운영 흐름은 네오티비 야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이런 라인업 변화가 왜 나오는지 더 잘 보인다.
선발은 이의리다. 전날 롯데 김진욱이 7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고, 이범호 감독도 같은 또래 투수의 호투가 자극이 됐으면 하는 눈치다. 이의리 입장에서도 중요한 등판이다. 팀은 이미 2연승을 했고, 오늘까지 잡으면 사직 원정 3연전 스윕이다. 타선이 어느 정도 버텨주는 분위기라 선발이 초반만 흔들리지 않으면 KIA가 충분히 더 밀어붙일 수 있는 흐름이다.
KIA는 요즘 갑자기 팀 전체가 조금씩 맞아가는 느낌이다. 아데를린이 1루에 들어가면서 수비와 타선 구성이 달라졌고, 젊은 선수들도 빈자리에서 하나씩 자기 몫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런 흐름일수록 부상이나 컨디션 관리는 더 조심해야 한다. 박민처럼 전날 좋은 장면을 만들었어도 몸이 안 좋으면 쉬어가는 게 맞다. 지금은 한 경기보다 다음 주, 그다음 시리즈까지 봐야 할 때다.
네오티비 김기자 : 박민 빠진 건 아쉽지만 열이면 억지로 쓸 일이 아니다. 전날 잘 쳤다고 바로 무리시키면 더 손해다. 오늘은 이의리가 초반만 잘 넘겨주면 KIA가 부산 원정에서 제대로 분위기 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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