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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라우어 결국 DFA, 작년 복덩이가 올해는 토론토 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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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아빠
2026-05-12 06:48
에릭라우어 토론토 강등

한국시간 2026년 5월 12일, 에릭 라우어가 결국 토론토 40인 로스터에서 빠졌다.
토론토는 야리엘 로드리게스를 빅리그로 올리면서 라우어를 DFA 처리했다. 지난해만 해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 마운드를 살린 선수였는데, 올해는 완전히 다른 그림이 됐다. 성적도 안 나왔고, 잡음까지 생겼다. 구단이 더 끌고 가기 어려웠던 분위기다.

라우어는 한국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2024시즌 중 KIA에 왔고, 정규시즌만 보면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7경기 평균자책점 4.93이면 이름값에 비해 아쉬웠다. 그래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버텨줬고, KIA가 우승하면서 반지도 끼었다. 그때만 해도 “짧게 왔지만 큰 경기에서 한 번은 해줬다”는 느낌이 있었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 토론토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시작했지만, 팀 투수진 부상이 겹치면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지난해 28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이 정도면 완전 성공이었다. 선발도 하고 롱릴리프도 하면서 빈자리 잘 막아줬고, 토론토 팬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좋았다. 진짜 복덩이 소리 들을 만했다.

근데 올해는 처음부터 꼬였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지만 8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6.69. 애슬레틱스전 한 번 빼면 딱히 믿고 맡길 만한 경기가 없었다. 공이 맞기 시작하면 너무 쉽게 장타로 이어졌고, 이닝을 버티는 힘도 작년 같지 않았다. 토론토가 기다려주기엔 팀 상황도 넉넉하지 않았다.

더 안 좋았던 건 벌크 가이 역할을 두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부분이다. 선수가 자기 보직에 불만 가질 수는 있다. 그런데 성적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 감독 운용에 대놓고 불편한 말을 하면 분위기가 좋게 흘러가기 어렵다. 팬들도 바로 등을 돌렸다. 실력으로 찍어누르는 상태면 말이라도 덜 나오는데, 부진한 상태에서 잡음이 생기니 라우어 입지만 더 좁아졌다.

마지막 등판도 좋지 않았다. 에인절스전에서 벌크 가이로 나와 5이닝 6실점, 피홈런 3개. 사실상 결정타였다. 그 경기까지 보고 토론토가 정리한 모양새다. MLB 마운드 변화 흐름은 네오티비 야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이런 DFA 결정이 왜 나왔는지 더 잘 보인다. 기록만 봐도 그렇고, 팀 분위기까지 보면 더 이상 버티기 힘든 타이밍이었다.

이제 라우어는 웨이버 절차를 기다리게 된다. 다른 팀이 클레임을 걸면 새 팀으로 갈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트리플A행 또는 FA 선택지도 생긴다. 경험 있는 좌완이고, 지난해 토론토에서 보여준 게 있으니 완전히 시장에서 외면받을 선수는 아니다. 다만 올해 내용이 너무 안 좋아서, 바로 좋은 자리를 받을지는 봐야 한다.

아시아 복귀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 KBO를 경험했고, 한국시리즈까지 뛰어본 선수다. 물론 지금 당장 한국행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 그래도 MLB에서 새 팀을 못 찾거나, 마이너에서 다시 막히면 KBO나 일본 쪽을 다시 보는 그림도 아예 없진 않다. 좌완 선발 찾는 팀들은 늘 있으니까.

네오티비 김기자 : 라우어는 작년 토론토에서 진짜 잘 버텼는데, 올해는 너무 빨리 무너졌다. 성적만 나빴으면 다시 기회를 기다릴 수도 있었겠지만, 불만 발언까지 겹치면서 구단이 정리할 명분이 생긴 느낌이다. KIA 팬들 입장에선 묘하게 익숙한 이름이라 더 눈에 들어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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