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노시환 드디어 깨어났다, 한화 중심타선이 무섭다

한국시간 2026년 5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키움 경기에서 노시환이 제대로 터졌다.
한화는 11-5로 이겼고, 경기 초반부터 판을 갈라버린 건 노시환의 만루홈런이었다. 시즌 초반 그렇게 답답하던 타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요즘 스윙이 완전히 달라졌다.
노시환은 이날 5번 타자 3루수로 나와 6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삼진도 3개 있었지만, 그걸 덮을 만큼 방망이가 컸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배동현의 한가운데 144km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맞는 순간 타구가 그냥 쭉 뻗었다. 비거리 135m 만루포. 이 한 방으로 류현진도 훨씬 편하게 던졌고, 한화도 경기 초반부터 키움을 압박했다.
4회에는 적시 2루타까지 나왔다. 홈런 하나 치고 끝난 날이 아니었다. 8회 중전 안타까지 보태며 3안타 경기. 3루타 하나만 더 있었으면 사이클링 히트까지 볼 뻔했다. 요즘 노시환은 확실히 타석에서 공을 기다리는 느낌이 달라졌다. 초반처럼 급하게 휘두르다 헛도는 장면이 줄었고, 자기 존에 들어오는 공은 세게 때린다.
시즌 초반은 진짜 심각했다. 11년 307억 원 계약 뒤 첫 시즌이라 시선도 많았는데, 타율은 1할대였고 삼진은 계속 쌓였다. 62타석에서 삼진 21개. 팬들도 답답했을 거다. 결국 4월 중순 2군까지 내려갔다. 그때 성적이 타율 0.145, 홈런 없이 3타점이었다. 이름값 생각하면 충격에 가까웠다.
그런데 2군을 한 번 다녀온 뒤 완전히 바뀌었다. 5월 들어 10경기 타율 0.364, OPS 1.226, 홈런 6개, 15타점. 이 정도면 그냥 반등이 아니라 폭발이다. 강백호가 타율 5할대에 홈런까지 치면서 미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노시환까지 옆에서 같이 터지니까 한화 타선이 갑자기 무서워졌다. 한화 중심타선 흐름은 네오티비 야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지금 왜 상대 투수들이 버거워하는지 바로 보인다.
이날 홈런으로 노시환은 팀 내 홈런 공동 2위까지 올라왔다. 허인서, 문현빈과 같은 7홈런이고, 1위는 8개를 친 강백호다. 시즌 초반만 보면 이런 그림이 이렇게 빨리 나올 줄 몰랐다. 노시환이 살아나면서 한화는 단순히 강백호 혼자 치는 팀이 아니게 됐다. 중심에 장타자가 둘 이상 버티면 상대 배터리 선택지가 확 줄어든다.
현재 시즌 성적도 타율 0.254, OPS 0.771, 7홈런 24타점까지 끌어올렸다. 아직 완전히 만족할 숫자는 아닐 수 있다. 그런데 출발이 워낙 안 좋았던 걸 생각하면 여기까지 올린 것만으로도 꽤 크다. 이제 중요한 건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 거다. 노시환이 계속 장타를 쳐주면 한화는 매 경기 초반부터 크게 흔들 수 있다.
네오티비 김기자 : 노시환은 이제 진짜 올라왔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초반엔 스윙이 너무 무거웠는데, 요즘은 들어오는 공을 바로 박아버린다. 강백호랑 같이 터지면 한화 타선은 그냥 조심할 구간이 없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