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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박재현 5안타 폭발, KIA 대구 원정 제대로 먹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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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5-18 00:34
5타수 5안타 박재현

한국시간 2026년 5월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가 삼성을 16-7로 크게 눌렀다.
스코어만 봐도 시원했는데, 내용은 더 뜨거웠다. KIA 타선이 장단 19안타를 몰아쳤고, 선발 전원 안타까지 찍었다. 삼성 마운드가 버틸 틈이 거의 없었다. 초반부터 계속 두드렸고, 흐름이 살짝 넘어갈 뻔한 순간에도 다시 방망이로 눌렀다.

그 중심에 박재현이 있었다. 최근 이틀 연속 홈런을 치면서 감이 올라온 상태였는데, 이날은 아예 5안타를 때렸다. 데뷔 후 첫 한 경기 5안타. 그냥 운 좋게 코스 탄 안타 몇 개가 아니라, 타석마다 자기 스윙이 나왔다. 대구 원정 3연전에서 가장 눈에 남는 이름을 꼽으라면 박재현이 먼저 나올 수밖에 없다.

이범호 감독도 경기 뒤 바로 박재현을 언급했다. “오늘은 박재현을 칭찬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 딱 맞았다. 타격만 좋았던 게 아니라 주루에서도 계속 열심히 움직였다. 이런 플레이가 팀 분위기를 만든다. 한 선수가 계속 살아서 나가고, 다음 베이스를 노리고, 득점까지 연결하면 덕아웃 전체가 같이 올라간다.

KIA는 이날 타선 전체가 잘 돌아갔다. 선발로 나온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5회말 실점이 나오면서 잠깐 분위기가 이상해질 뻔했지만, KIA는 다시 공격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런 게 요즘 좋은 팀의 모습이다. 맞으면 바로 다시 때린다. KIA 타선 흐름은 네오티비 야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박재현이 왜 지금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지 더 잘 보인다.

선발 김태형은 4⅓이닝 5실점으로 기록만 보면 아쉽지만, 실점이 모두 비자책이었다. 위기에서 볼넷이 나오며 마운드를 내려가긴 했지만, 이범호 감독은 좋은 투구였다고 봤다. 승리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2개가 부족했던 건 본인도 아쉬울 장면이다. 그래도 팀이 크게 이기면서 부담은 조금 덜었다.

KIA는 이번 삼성과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대구 원정에서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결과다. 특히 15일 박재현의 9회 역전 투런포, 17일 5안타 쇼까지 이어졌으니 박재현 개인에게는 잊기 힘든 시리즈가 됐다. 이 정도 흐름이면 당분간 라인업에서 빼기 쉽지 않다.

네오티비 김기자 : 박재현은 이번 시리즈에서 제대로 눈도장 찍었다. 9회 홈런도 컸고, 오늘 5안타는 더 컸다. KIA가 타선으로 밀어붙이는 날엔 확실히 무섭다. 이제 문제는 이 감을 다음 시리즈까지 이어가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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