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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LG FA 불펜 3총사 복귀 준비, 이제는 2군 성적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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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아빠
2026-05-26 01:02
LG 투수 함덕주

한국시간 2026년 5월 25일, LG 퓨처스 마운드에서 반가운 장면이 나왔다.
김강률과 장현식이 한화 2군을 상대로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함덕주도 앞선 등판에서 2⅓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보고를 받았다. 시즌 중반 불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LG 입장에선 이 셋이 차례대로 올라와줘야 숨이 좀 트인다.

염경엽 감독의 기준은 확실하다. 이름값으로 올리는 건 없다. 날짜 됐다고 자동 콜업도 아니다. 1군에서 안 좋은 내용으로 내려갔으면, 2군에서 다시 괜찮은 공을 던져야 올라온다는 쪽이다. 냉정해 보이지만 맞는 말이다. 지금 LG 불펜은 그냥 사람 숫자만 채우면 되는 상황이 아니다. 경기 후반을 실제로 막아줄 투수가 필요하다.

김강률은 재활 뒤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삼진 2개를 잡았다. 볼넷 하나가 있었지만 공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모양이다. 8개월 만에 실전 복귀한 투수라 당장 필승조로 박아 넣을 수는 없다. 그래도 안 아프게 던졌다는 것만으로도 첫 단계는 넘었다. 염 감독 말처럼 김강률은 건강할 때 써야 하는 투수다.

장현식은 더 눈길이 간다. 1군에서 2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맞고 내려갔던 투수다. 첫 퓨처스 등판도 ⅓이닝 4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그런데 24일, 25일 연속으로 무실점했다. 특히 25일은 삼자범퇴였다. 한지윤을 뜬공, 유민을 루킹 삼진, 임종찬을 투수 땅볼로 정리했다. 아직 완전히 믿음이 돌아왔다고 보긴 이르지만, 적어도 첫 등판 때처럼 무너지는 그림은 아니었다.

함덕주는 셋 중 가장 먼저 올라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롯데 2군전에서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내용이 괜찮았다는 보고가 있었다. 다만 2이닝 넘게 던진 뒤 휴식이 필요해서 바로 콜업하지 않았을 뿐이다. LG가 좌완 이상영을 내리며 엔트리 한 자리를 비워둔 것도 함덕주 복귀를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LG 불펜 복귀 흐름은 네오티비 야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이 세 명의 상태가 왜 중요한지 더 잘 보인다.

LG는 유영찬 이탈 뒤 불펜 구성이 계속 흔들리고 있다. 손주영이 마무리로 들어갔지만 매일 쓸 수는 없다. 김진성, 우강훈, 배재준 등으로 버티고 있지만 경기 후반 계산이 깔끔하진 않다. 그래서 함덕주, 김강률, 장현식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는지가 꽤 중요하다. 셋 다 이름값은 있다. 문제는 지금 공이 되느냐다.

특히 장현식은 복귀 후 바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52억 FA 투수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고, 최근 맞은 만루홈런 두 방의 이미지도 강하다. 다시 1군에 올라와서 한두 경기만 깔끔하게 막아도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반대로 또 흔들리면 LG 벤치도 쓰기 어려워진다.

김강률은 급하게 올리기보다 지는 경기나 여유 있는 상황에서 먼저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 함덕주는 좌완 카드라 활용도가 넓다. 세 명이 한꺼번에 완벽히 살아나면 LG 불펜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된다. 그런데 한 명이라도 제대로 못 올라오면 후반 운영 고민은 계속 간다.

네오티비 김기자 : LG는 지금 이름값보다 실제 공이 더 중요하다. 김강률, 함덕주, 장현식 셋 다 돌아오면 좋지만, 그냥 올라오는 게 아니라 막아야 의미가 있다. 2군 무실점은 일단 좋은 신호다. 이제 1군에서 버티는지가 진짜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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