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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두산, 4연패 끊으려 라인업 손봤다…벤자민은 친정 KT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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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유닛
2026-05-28 10:28
두산베어스 감독 김태형

한국시간 2026년 5월 27일, 잠실 KT전을 앞둔 두산 분위기는 꽤 무거웠다.
전날 0-6 완패까지 당하면서 4연패. 타선은 침묵했고, 선발도 버티지 못했다. 그냥 그대로 갈 수 있는 흐름은 아니었다. 김원형 감독도 결국 라인업에 손을 댔다. 좌완 오원석을 상대해야 하는 경기라, 우타자 비중을 확 늘린 맞춤형 타순을 들고 나왔다.

두산은 정수빈, 박찬호, 박지훈, 카메론, 김민석, 강승호, 조수행, 윤준호, 이유찬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눈에 띄는 건 양의지와 손아섭이 빠진 부분이다. 양의지는 발목 통증 여파로 이틀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팀 중심을 잡아주는 포수가 빠졌다는 점은 분명 아쉽다. 손아섭도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대신 카메론이 지명타자로 들어갔다.

1루에는 오명진 대신 강승호가 들어갔다. 우익수 자리엔 조수행이 선발 출전한다. 전체 9명 중 우타자가 6명이다. 전날처럼 타선이 막히면 연패가 더 깊어지는 상황이라, 두산 입장에선 뭐라도 바꿔야 했다. 좌완 상대로 우타 라인을 세우는 건 당연한 선택이지만, 결국 중요한 건 출루와 득점권 한 방이다. 잠실 경기 흐름은 네오티비 야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두산이 왜 라인업을 이렇게 바꿨는지 더 잘 보인다.

전날 두산은 KT 마운드에 완전히 묶였다. 보쉴리, 한승혁, 박영현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전혀 깨지 못했고,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이런 경기 뒤에는 타자들도 답답함이 남는다. 그래서 이날은 초반부터 어떻게든 오원석을 흔드는 게 중요했다. 정수빈과 박찬호가 앞에서 나가줘야 하고, 박지훈과 카메론 쪽에서 바로 타점이 나와야 한다.

선발은 웨스 벤자민이다. 이 경기의 또 다른 포인트다. 벤자민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T에서 뛰며 3시즌 동안 31승을 올린 투수다. 이제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친정을 상대한다. 시즌 성적은 6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3.15. 최근 NC전에서는 8이닝 무실점으로 두산 이적 후 첫 승을 챙겼다. 그 흐름을 이어가느냐가 핵심이다.

두산은 현재 22승 1무 26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KT와 상대 전적도 1승 3패로 밀린다. 여기서 또 밀리면 분위기가 더 처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날 라인업 변화는 단순한 휴식 차원이 아니다. 연패를 끊기 위한 현실적인 카드다. 양의지가 빠진 공백은 크지만, 윤준호가 포수로 버텨주고 하위 타선에서 한 번만 연결해주면 충분히 경기 흐름을 만들 수 있다.

네오티비 김기자 : 두산은 지금 예쁜 야구 따질 때가 아니다. 일단 연패부터 끊어야 한다. 양의지, 손아섭 빠진 건 아쉽지만 좌완 오원석 상대로 우타 라인 세운 건 이해된다. 결국 벤자민이 친정 KT 상대로 얼마나 버텨주느냐, 그리고 카메론 쪽에서 한 방이 나오느냐가 경기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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