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KIA, 새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영입…마운드 활용폭 넓힌다

한국시간 2026년 5월 28일, KIA가 새 아시아쿼터 카드로 일본인 우완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를 데려왔다.
계약 규모는 총액 10만 달러. 계약금 2만 달러, 연봉 4만 달러, 옵션 4만 달러 조건이다. 시즌 중간 합류라는 점을 생각하면, KIA가 당장 마운드 쪽에서 쓸 수 있는 카드를 하나 더 확보한 셈이다.
시라카와는 KBO가 완전히 낯선 투수는 아니다. 2024년에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와 두산에서 던졌다. 당시 12경기 57⅓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숫자만 보면 아주 압도적이진 않았지만, 한국 타자들과 리그 분위기를 한 번 겪어봤다는 건 확실한 장점이다. 시즌 중간에 들어오는 선수는 적응 시간이 짧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KIA가 시라카와를 고른 이유는 어느 정도 보인다.
일본으로 돌아간 뒤에는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었다. 올 시즌은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08. 무대 차이는 감안해야 하지만,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KIA 구단도 빠른 공과 높은 타점, 커브·슬라이더·포크볼 등 변화구 구사 능력을 기대 포인트로 봤다. 투구폼도 꽤 와일드한 편이라 타자 입장에선 타이밍 잡기가 편한 타입은 아니다.
KIA가 바라는 건 딱 하나다. 선발이든 중간이든 필요한 곳에 바로 들어와주는 것. 현재 KIA 마운드는 선발진과 불펜 모두 계산이 완전히 깔끔하진 않다. 그래서 시라카와가 5이닝을 버텨주는 선발 카드가 되든, 롱릴리프나 중간에서 흐름을 끊어주는 카드가 되든 활용도는 있다. KIA 마운드 변화는 네오티비 야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시라카와 영입이 왜 필요한지 더 잘 보인다.
물론 성공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KBO 경험이 있다고 해도 2024년과 지금은 또 다르다. 타자들도 한 번 본 투수에 대한 대응이 생긴다. 구위가 예전보다 얼마나 올라왔는지, 제구가 얼마나 안정됐는지,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얼마나 버티는지가 중요하다. 그냥 “경험 있으니까 된다”로 끝날 문제는 아니다.
시라카와는 29일부터 퓨처스 선수단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KIA 입장에선 급하게 올리기보다 한두 차례 상태를 보고 타이밍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이름값보다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공이다.
한편 키움은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와 계약을 6주 더 연장했다. 총액은 5만 달러다. 로젠버그는 비자 문제로 합류가 늦었지만, 올 시즌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키움도 최근 상승세를 타는 중이라 로젠버그를 더 보고 가는 쪽을 택한 셈이다.
네오티비 김기자 : KIA는 시라카와를 데려오면서 마운드 카드 하나를 더 만들었다. 예전에 KBO를 겪어본 투수라는 점은 분명 장점이다. 다만 진짜 평가는 1군에서 던져봐야 나온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바로 쓸 수 있는 공을 보여주면 KIA 입장에선 꽤 괜찮은 보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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