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한화 3연승, 강백호 5타점 폭발…SSG는 11연패 늪

한국시간 2026년 5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가 SSG를 13-10으로 잡았다.
스코어부터 정신없는 경기였다. 한화는 초반부터 계속 점수를 뽑았고, SSG는 끝까지 따라붙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웃은 쪽은 한화였다. 3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먼저 확보했다. 반대로 SSG는 11연패. SK 시절까지 포함해 구단 최다 연패 타이 기록까지 가버렸다. 이 정도면 팀 분위기가 진짜 무겁다.
SSG가 1회초 먼저 점수를 냈다. 박성한이 실책으로 나갔고, 최정의 내야안타와 에레디아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김재환이 적시타를 치면서 1-0. 최정이 부상에서 돌아온 날이라 SSG 입장에선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한화가 바로 뒤집었다. 1회말 이원석 안타, 문현빈 2루타, 강백호 적시타가 이어지며 역전했고, 김태연 안타까지 나오면서 3-1로 앞섰다.
이날 한화 타선에서 제일 뜨거웠던 건 강백호였다. 1회 적시타, 2회 적시타, 3회 2타점 적시타까지 초반부터 계속 타점을 쓸어 담았다. 5타점 경기. 강백호가 중심에서 이렇게 해결해주면 한화 공격은 확실히 무섭다. 노시환, 페라자, 문현빈 쪽으로 이어지는 흐름까지 살아나니까 SSG 마운드가 버틸 틈이 없었다.
3회말이 사실상 경기 초반 흐름을 갈랐다. 김태연 볼넷과 이도윤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심우준의 희생번트 때 야수선택이 나오면서 추가점이 들어갔다. 이후 이원석 볼넷, 페라자 적시타, 문현빈 볼넷, 강백호 2타점 적시타까지 붙으면서 9-2까지 벌어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화가 쉽게 가는 경기처럼 보였다. 한화 타선 흐름은 네오티비 야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강백호가 왜 지금 중심에서 무서운지 더 잘 보인다.
근데 SSG도 그냥 무너지진 않았다. 6회초 김재환과 오태곤이 나란히 투런포를 치면서 6-9까지 따라붙었다. 김재환은 이날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제대로 쳤다. 최정도 복귀전에서 3안타 1홈런 3타점. 타선만 보면 SSG도 질 경기처럼 보이진 않았다. 문제는 마운드였다. 초반 실점이 너무 컸고, 쫓아가면 다시 맞는 흐름이 반복됐다.
한화는 6회말 허인서의 투런포로 다시 달아났다. 허인서는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 선수 요즘 느낌이 꽤 좋다. 한화가 강백호, 노시환 같은 큰 이름에만 기대는 게 아니라 아래쪽에서도 한 방이 나오니 공격이 더 두꺼워졌다. 7회에는 SSG 최정이 솔로포를 쳤지만, 한화도 문현빈 희생플라이로 다시 점수를 보탰다.
8회초 SSG가 마지막으로 진짜 붙었다. 만루에서 정준재 희생플라이, 최정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2점 차까지 좁혔다. 한화 팬들 입장에선 또 불펜이 흔들리나 싶은 순간이었다. 그런데 8회말 노시환이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추격 분위기를 끊는 한 방이었다. 이게 컸다. SSG가 어렵게 따라붙었는데, 바로 다시 맞으니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이닝 2실점, 1자책으로 자기 몫을 했다. 이후 불펜이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조동욱과 이상규가 중간에서 버텼고, 마지막은 이민우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닫았다. 스코어는 13-10이라 깔끔한 승리는 아니었지만, 이런 난타전에서 이기는 것도 팀 분위기엔 꽤 크다.
SSG는 정말 답답하다. 최정이 돌아왔고, 김재환도 터졌고, 타선은 10점까지 냈다. 그런데도 졌다. 선발 김건우가 2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게 너무 컸다. 11연패는 그냥 숫자가 아니다. 선수들 표정부터 경기 흐름까지 다 무거워진다. 이제는 한 경기 이기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숙제가 됐다.
네오티비 김기자 : 한화는 오늘 공격으로 밀어붙였다. 강백호 5타점, 허인서 2경기 연속 홈런, 노시환 쐐기포까지 나오니 13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다. SSG는 10점을 내고도 졌다는 게 더 아프다. 최정 복귀전까지 이렇게 흘러가면 팀 분위기 진짜 빡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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