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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김혜성만 위기 아니다, 송성문·김하성도 벤치 싸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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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6-01 01:39
애틀란타 유격수 김하성

한국시간 2026년 6월 1일, 코리안 빅리거들의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김혜성이 트리플A로 내려간 것도 아쉬운데, 송성문과 김하성도 상황이 편하지 않다. 시즌 초반만 해도 “기회만 잡으면 된다”는 쪽이었지만, 지금은 그 기회 자체가 줄어드는 흐름이다. 메이저리그는 기다려주는 리그가 아니다. 특히 백업 경쟁에서는 더 그렇다.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워싱턴전에서 아예 결장했다. 시즌 타율은 1할9푼. 홈런은 없고, 타점 4개와 도루 2개가 전부다. 어렵게 빅리그 무대까지 올라왔지만, 아직 타석에서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최근 출전도 대주자나 대수비 쪽에 가깝다. 30일 워싱턴전에서도 8회초 대주자로 들어가 2루 수비만 봤고, 타석은 없었다.

이러면 선수 입장에서는 더 답답하다. 경기 감각을 살리려면 타석에 서야 하는데, 타격 결과가 안 나오니 벤치에 머문다. 벤치에 머무니 다시 감을 찾기 어렵다. 악순환이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미국에 갔다. 그런데 지금처럼 역할이 대주자, 대수비, 가끔 대타 정도로 굳어지면 빅리그에 남아 있어도 성장하기 쉽지 않다.

김혜성의 마이너행이 그래서 남 일처럼 보이지 않는다.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며 로스터를 손봤고, 그 과정에서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렸다. 김혜성도 4월에는 나름 좋은 장면이 있었지만, 5월 들어 타율이 떨어지고 장타가 안 나오면서 결국 버티지 못했다.

코리안 빅리거들의 출전 흐름은 네오티비 야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벤치 경쟁이 얼마나 빡빡한지 더 잘 보인다.

김하성도 사정이 만만치 않다. 애틀랜타에서 복귀 후 주전 유격수로 다시 자리를 잡는 듯했지만, 타격이 너무 안 올라온다. 신시내티전까지 3경기 연속 결장했고, 시즌 타율은 9푼5리까지 떨어졌다. 42타수 4안타. 수비가 좋은 선수라도 이 정도 타격이면 벤치가 고민할 수밖에 없다.

물론 김하성은 변수가 있었다. 겨울에 빙판길 사고로 오른손 중지 힘줄을 다쳐 수술을 받았고,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 재활을 거쳐 5월 중순에야 빅리그로 돌아왔다. 감각이 바로 올라오지 않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된다. 문제는 애틀랜타가 기다릴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선수라면, 결국 결과가 따라와야 한다.

세 선수 모두 처한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점은 하나다. 타석에서 보여줘야 한다. 수비와 주루, 멀티 포지션도 좋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 한 자리를 지키려면 방망이가 어느 정도는 따라와야 한다. 특히 송성문과 김혜성처럼 출전 기회 자체가 제한적인 선수들은 적은 타석에서라도 인상을 남겨야 한다.

지금은 위기다. 그래도 끝난 건 아니다. 시즌은 길고, 부상 변수도 계속 나온다. 문제는 다음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른다는 거다. 그때 바로 잡아야 한다. 김혜성은 다시 올라올 준비를 해야 하고, 송성문과 김하성은 벤치에서 기다리다가도 한 번 주어진 타석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네오티비 김기자 : 올해 코리안 빅리거들 진짜 쉽지 않다. 김혜성은 내려갔고, 송성문은 타석이 줄었고, 김하성도 타율이 너무 낮다. 결국 답은 단순하다. 나왔을 때 쳐야 한다. 빅리그는 이름값보다 오늘 결과를 먼저 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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