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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일본, 아이슬란드 1-0 제압…오가와가 출정식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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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6-01 05:00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 오가와 고키

한국시간 2026년 5월 31일, 일본이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기린 챌린지컵에서 아이슬란드를 1-0으로 잡았다.
월드컵 출정식 성격의 경기였고, 내용은 답답한 시간이 꽤 길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한 방이 나왔다. 후반 42분 오가와 고키가 헤더로 결승골을 넣으면서 일본은 기분 좋게 본선 전 평가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일본은 경기 내내 볼을 더 오래 잡았다. 전반 점유율도 앞섰고, 슈팅 숫자에서도 아이슬란드를 눌렀다. 그런데 골이 쉽게 안 나왔다. 전반 38분 나카무라 게이토의 헤더가 골키퍼에게 막혔고, 추가시간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발리도 정면으로 갔다. 찬스는 있었는데 마무리가 살짝씩 부족했다. 이럴 때 경기가 괜히 꼬인다.

아이슬란드도 그냥 맞고만 있진 않았다. 전반 30분 로기 토마손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면서 일본도 한 번 식겁했다. 아이슬란드는 역습으로 일본 뒷공간을 계속 노렸다. 일본이 주도권을 잡았다고 해도, 한 골 싸움에서는 이런 장면 하나가 꽤 위험하다.

일본은 이날 골키퍼까지 포함해 11명을 전부 바꿔가며 선수들을 점검했다. 월드컵 직전 경기라 결과도 중요했지만, 선수단 전체 컨디션을 보는 의미가 더 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들어간 오가와가 결국 결승골을 넣은 것도 일본 입장에선 꽤 반가운 장면이다. 일본 대표팀 경기 흐름은 네오티비 축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왜 오가와 같은 교체 자원이 중요한지 더 잘 보인다.

결승골은 후반 42분에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크로스를 올렸고, 오가와가 골문 정면에서 머리로 방향을 바꿨다. 아이슬란드 골키퍼가 손쓸 틈이 별로 없었다. 0-0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에서 나온 늦은 골이라 경기장 분위기도 확 살아났다.

이번 승리로 일본은 A매치 6연승, 5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이어갔다. 월드컵을 앞두고 수비 안정감은 확실히 챙긴 셈이다.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 F조에서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만난다. 쉬운 조는 아니다. 그래도 최근 흐름만 보면 일본은 자신감을 갖고 들어갈 만하다.

이날은 요시다 마야의 대표팀 은퇴 경기이기도 했다. 요시다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12분까지 뛴 뒤 교체됐고, A매치 127경기 12골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사우샘프턴, 삼프도리아, 샬케, LA 갤럭시를 거치며 오래 버틴 선수고, 일본 대표팀에서도 한 시대를 책임진 수비수였다.

네오티비 김기자 : 일본은 오늘 화끈하진 않았지만, 출정식에서 이기는 법은 챙겼다. 오가와가 막판에 해결했고, 무실점 흐름도 이어갔다. 월드컵 가기 전 이런 1-0 승리는 은근히 팀에 힘이 된다. 요시다 마야 작별까지 겹쳐서 일본 팬들한텐 꽤 의미 있는 밤이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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