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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이정후 18경기 연속 안타 마감, 그래도 흐름이 꺾인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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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통
2026-06-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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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026년 6월 13일, 이정후의 연속 안타 행진이 18경기에서 멈췄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이어온 안타 행진이 여기서 끝났다. 아쉽긴 하지만, 18경기 연속 안타라는 숫자 자체가 이미 대단했다.

이날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 하비에르 아사드를 상대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조금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가 0-2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3루, 강한 땅볼 타구를 만들었지만 2루수 정면으로 갔다. 타구 질이 나쁘진 않았는데 코스가 따라주지 않았다. 이런 날은 잘 맞은 공도 야수 앞으로 간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왼손 사이드암 호비 밀너를 상대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결국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고, 시즌 타율은 0.338에서 0.333으로 조금 내려갔다. 그래도 여전히 3할 중반대 타율이다. 하루 무안타로 평가가 달라질 정도의 흐름은 아니다.

이정후는 최근 거의 쉬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 지난달 30일부터 13경기 연속 출전했고, 전날 오랜만에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경기에 나왔다. 결과적으로 안타 행진은 끊겼지만, 이걸 단순히 휴식 때문이라고만 보긴 어렵다. 야구는 원래 하루 사이에도 타구 코스 하나로 기록이 갈린다. 이정후 타격 흐름은 네오티비 야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18경기 동안 얼마나 꾸준히 좋은 타석을 만들었는지 더 잘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타선도 이날 전체적으로 조용했다. 팀 안타가 4개에 그쳤고, 9회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정후 바로 앞 타자인 라파엘 데버스가 9회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정후에게 마지막 타석 기회도 돌아오지 않았다. 팀은 1-5로 패했다.

물론 기록이 끊긴 건 아쉽다. 18경기 연속 안타는 쉽게 만들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이정후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자기 타격을 확실히 보여줬다는 점이다. 빠른 공을 밀어치고, 변화구를 기다리고, 수비 위치를 보고 빈 곳을 노리는 타격까지 보여줬다. 한 경기 무안타가 나왔다고 해서 그 감각이 사라진 건 아니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이날은 조금 무거웠다. 애틀랜타 김하성은 6일 만에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후 두 타석은 모두 3루수 땅볼이었다. 샌디에이고 송성문은 볼티모어전에서 출전하지 않고 벤치를 지켰다.

이정후에게는 이제 다시 시작이다. 연속 안타 기록은 멈췄지만, 타율은 여전히 높고 타석 내용도 시즌 전체로 보면 충분히 좋다. 오히려 기록 부담이 사라진 만큼 더 편하게 자기 스윙을 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다음 경기에서 바로 어떤 반응을 보여주느냐다.

네오티비 김기자 : 이정후 18경기 연속 안타가 끊긴 건 아쉽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다. 오늘도 완전히 못 맞힌 느낌은 아니었고, 강한 땅볼이 야수 정면으로 간 장면도 있었다. 기록은 멈췄지만 이정후 타격감까지 멈춘 건 아니다. 다음 경기에서 바로 다시 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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